백수의 하루

요즘 나의 일상

by 그냥냥

오늘은 왠지 모르게 집중이 잘 되지 않아요.

그런 날도 있죠, 뭐.


그래서 오늘은 그냥 제 일상을 가볍게 적어보려고 해요.

아무도 모르게 혼자 한 약속이 있거든요.

매주 화요일, 금요일은 브런치 글을 쓰기로요.


그래서 일단은 무작정 적어봅니다.


저는 지금 백수예요. 여자는 백조라고 하나요?

참, 저 그냥냥은 여자랍니다.


아무튼-

그런 저의 일상은 매일 비슷해요.


아침 루틴


아침에 남편보다 일찍 일어나서 준비하고

제가 운전해서 남편 회사를 데려다줍니다.


그리고 저는 카페로 향해요.


도서관은 9시에 여는데 남편 회사를 데려다주고 나면 8시 30분도 안 되거든요.

사실은 아침마다 커피 마시는 걸 좋아하기도 하고요.

아참, 카페에서 혼자 할 일 하는 그 시간이 저에게는 가장 힐링되는 시간이기도 해요.


그렇다면 도서관이 늦게 열어서 카페 먼저 간다는 건 핑계가 되려나요? :)

도서관이 일찍 열어도 저는 카페 먼저 갈지도 모르겠습니다.


글쓰기


카페에 가서 우선 글을 써요.

블로그나 브런치 글이요.


요즘에는 요일을 정해서 글을 쓰고 있어요.

원래는 다이어리에 그날 할 일을 쭉 적고 짚이는 대로 했거든요,

그런데 그렇게 하니까 블로그가 쓰기 귀찮으면 미루고 미루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월요일, 목요일은 블로그 쓰기, 화요일, 금요일은 브런치 글 쓰기로 정했어요.


그렇게 하니까 무작정 붙들고 있지도 않게 되고

하나 끝내면 다음 할 일로 편하게 넘어갈 수 있어서 좋아요.


독서노트 작성


글을 쓰고 나서는 독서노트를 적어요.


책을 읽으면서 기억하고 싶은 문장들을 수집해 놓아요.

수집한 문장을 읽는 중간마다 독서노트를 작성하게 되면

책 읽는 속도가 더뎌지기 때문에

완독하고 나서 작성을 하는 편이에요.


그렇게 하면 좋았던 문장을 한 번 더 읽을 수 있고, 책 내용도 더 오래 기억에 남아서 정말 좋아요.

한 번 해보세요.


요즘에는 수집하는 문장이 많아져서 한 번에 다 쓰지는 않아요.

하루에 노트 한 장 정도만 적습니다.

다 하려고 하면 시간도 많이 걸리고 팔도 아프거든요.


독서


독서노트를 쓴 후에는 책을 읽어요.

이때, 도서관으로 이동하기도 합니다.

카페에서는 너무 오랜 시간 앉아있기가 조금 힘들잖아요.


책은 한 번에 많이 읽으려고 하지는 않아요.

원래는 한 번에 한 권만 읽는 걸 좋아해서 그 한 권을 많이 읽으려고 했어요.

그렇게 하니까 안 좋은 점은, 읽다가 집중력도 흐려지고

읽는 속도가 나지 않으면 답답하더라고요.


그래서 읽는 방법을 바꿨습니다.

한 권에 한 챕터만 읽기, 대신 다양한 책을 같이 읽기.


한 번에 두 권 정도만 같이 읽어요. 다른 종류로요.

같은 장르면 내용이 섞여서 불편한데

다른 장르로 동시에 읽으면 모든 내용이 기억나고 읽는 속도도 빨라져서 좋아요.


제가 사실 독서하는 방법이 시간이 지나면서 많이 바뀌었거든요,

나중에는 그 내용도 한 번 적어보겠습니다.


오후 루틴


그렇게 혼자 정해놓은 할 일들을 끝내면 집으로 갑니다.

한 1-2시쯤 되는 것 같아요.


집에 가서는 유튜브를 보면서 점심을 먹습니다.

보통 자기 계발이나 경제 등 정보전달을 해주는 유튜브를 즐겨봐요.

좋은 자극이 되고 유용하거든요.

물론 가끔은 재미를 위한 영상을 보기도 합니다.


점심을 먹고 조금 쉬다 보면 어느덧 3시가 넘어요.

그럼 집안일할 게 있으면 하고,

너무 졸릴 때는 낮잠을 자기도 합니다.

취업공고도 들락거리고요.

어떤 일을 해야 좋을지 고민이 많은 요즘입니다.


저녁 루틴과 운동


그러다 5시쯤 되면 남편 퇴근시간에 맞춰 회사로 데리러 갑니다.

남편이 버스를 타고 온다면 저녁 준비를 시작해요.


남편과 예능이나 재밌는 영상을 보면서 저녁을 먹고 난 후에는

러닝을 하러 갑니다.

매일은 아니고 비가 오지 않을 때, 저녁 먹고 아무 일정 없을 때만요.

일주일에 2번 정도, 많으면 3번 나갑니다.


이제 곧 헬스장도 등록하기로 했어요.

비가 오는 날을 위해서죠.


비가 오면 앞으로는 헬스장으로 가면 되니,

비가 와서 운동을 못한다는 핑계는 못 대겠군요.


마무리


다녀와서 씻고 쉬다 보면

어느덧 잘 시간이에요.


이렇게 하면 저의 하루는 끝이 납니다.

간단하게 적어본다고 해놓고 여태까지 쓴 글 중 가장 길어졌네요.


새로 직장을 구하기 전까지

책을 많이 읽는 게 목표라

나름 열심히 살려고 노력하는 중인데

이렇게 적고 보니 나름대로 열심히 사는 게 보이는 것 같네요.


저는 사실 실행력, 추진력이 한참 부족한 사람입니다.

그래서 속으로는 하고 싶은 일이 정말 많은데

실행을 하려면 아주 큰 의지가 필요한 사람이에요.

그러나 이제는 정말 실행할 때가 된 것 같다는 생각도 드네요.


일상을 돌아보니 실행의 첫걸음을 뗀 느낌이랄까요?


움직일 일만 남았습니다.


별거 없는 저의 일상이지만

제가 다른 이의 일상을 보고 좋은 자극을 받는 것처럼

저의 일상도 누군가에게는 좋은 자극, 혹은 동질감으로 인한 힘이 될 수 있을까요?


그럴 수 있기를 바라며 오늘 글도 마쳐볼게요.

평범한 저의 일상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