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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뽀득여사 Jun 20. 2024

'호호 아줌마'는 거인

  어마어마한 호호 아줌마. 이런 강심장이 있을까!!  

  빨래를 하다가 순식간에 찻숟가락만큼 작아진 상황에서도 '빨래를 어떻게 마무리 할까' 무심하게 혼잣말을 한다. 그리고는 말이 통하는 동물친구들에게 상냥하게 도움을 구하는 호호아줌마란!! 와우!! 

  내일 지구가 멸망한다해도 오늘 사과나무를 심겠다는 거창한 말을 외친 스피노자도 무릎을 탁 치고 뒤로 넘어갈 일이 아닌가!

  새삼 호호 아줌마가 존경스럽다. 찻숟가락만큼 작아진 호호 아줌마는 동시에 우주만큼 커다란 거인이다.

어떤 상황이 ‘빵 ’터져도 순간 ‘읍쓰’정도 놀라고는 다시 하던 일 계속 하는 클라쓰!! 

호호 아줌마 멋져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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