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10] 인생은 예측불허

포르투갈, 포르투

by 므스므

포르투로 향하는 비행기가 이리 빨리 도착할 줄 몰랐고.


나를 공항에서 픽업해 줄 드라이브가 건망증이 있다는 걸 몰랐고.

도착 세 시간 만에 공항을 벗어날 줄 몰랐고.

생각보다 숙소의 게스트가 이리 많은 줄 몰랐고.

고양이 두 놈이 까칠을 넘어 공격성까지 있는지 몰랐고.

포르투에선 걷는 게 지옥일 수 있다는 걸 몰랐고.

떠난 지 열흘만에 체력이 바닥을 보일지 몰랐고.


그리하여 생은 의미를 가진다... 나 뭐라나.


IMG_9128.HEIC 포르투까지 나를 실어다 준, 스페인의 저가항공 Level. 기장님이 많이 달리셨다


세놈.png 이 집의 동물 친구들, 꺄칠냥 두 마리와 순딩멍 한 마리


그림10.jpg 그림일기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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