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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도 긴장… 한국 운명은?

by 위드카 뉴스

3성 장군으로 표기된 미군 대장
전례 없는 지휘관 집결에 불안감
대규모 해고나 기강 잡기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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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연합 훈련 / 출처 : 주한미군


미 국방부(전쟁부)의 헤그세스 장관이 전례 없는 대규모 지휘관 회의를 갑작스럽게 소집한 가운데 4성 장군인 주한미군 사령관이 중장으로 표기되어 많은 의문을 자아내고 있다.


전례 없는 장성급 지휘관 집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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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연합 훈련 / 출처 : 주한미군


현재 미국은 오는 30일 세계 각지에서 복무 중인 미군 현역 장성의 거의 전원을 버지니아주 콴티코 해병 기지에 모이도록 지시한 상황이다.


미군 내 장성급 지휘관은 약 800명 수준으로 알려졌으며 이들을 보좌하는 인원까지 더하면 전체 집결 인원은 무려 1,000명을 넘길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아직까지 장성들을 소집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으며 지금껏 어떤 국방 장관도 군 장성들을 일시에 소집한 사례가 없었던 터라 이번 소집을 두고 미군 내에서도 많은 우려가 나오고 있다.


특히 이번 소집에는 분쟁 지역에서 복무하는 장성들까지 포함되었으며 여기에 더해 주한미군 사령관을 포함한 일부 4성 장군들의 계급이 중장으로 표기되어 있어 더욱 큰 논란을 불러오고 있다.


중장으로 표기된 주한미군 사령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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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연합 훈련 / 출처 : 주한미군


워싱턴포스트 측 보도에 따르면 장성급 지휘관이 모이는 이번 회의를 앞두고 국방부 내부 인명록에 4성 장군인 제이비어 브런슨과 도널드 클라크의 계급이 중장으로 표기되어 있는 것이 확인되었다.


브런슨은 주한미군 사령관이며 클라크는 태평양 육군 사령관을 맞고 있는 4성 장군이다. 이를 두고 미 현지 언론에서는 헤그세스 장관이 해당 보직들의 위상을 격하할 가능이 있다고 우려를 표하고 있다.


해당 표기가 단순한 오기일 수도 있지만 군 지휘부의 구조조정과 맞물린 의도적 조치일 수도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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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 / 출처 : 연합뉴스


헤그세스 장관은 이전부터 현역 4성 장군 수를 최소 20% 줄이라고 지시하기도 했으며 해외에 배치하고 있는 군의 규모와 편제를 재정비하려는 움직임을 지속해서 보여왔던 만큼 주한미군 사령관의 계급 표기가 불러온 파장이 작지 않은 상황이다.


대규모 해고 또는 기강 잡기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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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연합 훈련 / 출처 : 주한미군


헤그세스 장관은 취임 후 줄곧 군의 ‘전사 정신’ 복원을 강조하며 다수의 장성을 뚜렷한 사유 없이 해고하는 행보를 이어왔다.


이에 미군의 장성급 지휘관이 집결하는 이번 회의에서도 대규모 해고나 강등을 발표하는 등의 기강 잡기가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반면 임명 당시부터 군 경험 부족을 지적받아 온 헤그세스 장관이 수십 년을 군에서 복무한 고위 장성들에게 전사 정신을 가르치려 든다며 반발심을 드러내는 미군들도 적지 않다.


또한 이번 회의를 두고 전 세계 지휘관을 한자리에 모으면 우발 사태가 발생할 경우 이에 대한 지휘 공백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으며, 장성급 지휘관을 한 자리에 불러 모은 미 행정부의 숨겨진 의도가 무엇일지 전 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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