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무-5 / 출처 : 연합뉴스
지난 1일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2025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괴물 미사일로 불리는 현무-5를 비롯해 우리 군의 무기 40여종이 또 한 번 강력한 위용을 과시했다.
현무-5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국군의 날 기념식에 등장했으며 올해는 추가로 다양한 유·무인 복합 체계가 등장해 발전하는 한국의 기술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
현무-5 / 출처 : 연합뉴스
이번 국군의 날 기념식에는 국제 무대에서 성능을 인정받은 주요 무기가 모두 등장했다. 대표적으로 방산 시장에서 가장 많은 수출 실적을 올리고 있는 K-9 자주포와 K-2 전차, 천궁-Ⅱ 등이 모습을 드러냈으며 천무 등도 이들과 함께했다.
여기에 북한이 가장 무서워하는 무기로 알려진 현무-5도 지난해에 이어 또 한 번 기념식에 등장했다. 현무-5는 탄두 중량이 8톤 이상이며 대기권 재진입 시 최대 마하 10 이상의 속도로 표적을 타격할 수 있다.
이처럼 무거운 탄두 중량과 빠른 속도가 더해지면 현무-5는 최대 100m 내외의 관통력을 낼 수 있다. 이러한 관통력은 북한의 주요 벙커와 군 시설을 단숨에 제압할 수 있는 성능이며, 관통력만 놓고 본다면 전술핵을 탑재할 수 있는 미국의 벙커버스터들과 대등한 수준이다.
L-SAM / 출처 : 연합뉴스
이번 기념식에서는 기존에 우리 군이 보유한 재래식 전력들 못지않게 새로운 유·무인 복합 체계들이 많은 관심을 받았다.
특히 지뢰나 폭발물을 탐지해 제거하는 폭발물탐지제거로봇과 위협 요소를 사전에 탐지하는 자율탐사로봇, 정찰 및 전투 임무가 가능한 다중로봇 시스템 등이 처음으로 공개되었다.
여기에 유인 전투기와 편대를 구성할 저피탐 무인 편대기, 소형 자폭 무인기, 다목적 스텔스 무인기 등도 이번 기념식에서 처음으로 대중들에게 공개되며 공중 전력의 유·무인 복합 체계도 관심을 끌었다.
유·무인 복합 체계 / 출처 : 연합뉴스
이 밖에도 무인 잠수정과 전투용 무인 수상정 등 해군을 위한 무인 무기들도 다수 공개되며 첨단 기술 측면에서 한국의 역량을 대외적으로 선보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블랙 이글스 / 출처 : 연합뉴스
이러한 기념식의 꽃은 단연 하늘을 비행하는 전투기와 공중 전력들이다. 우리 군 역시 공중 분열을 통해 전투기와 헬기 등의 최신예 전력을 국민들에게 선보였다.
먼저 헬기 분야에선 전차 킬러로 유명한 아파치 헬기와 이를 보조하기 위해 개발된 국산 소형 무장 헬기 미르온이 참여하였다. 여기에 이번 기념식에서는 전력화를 진행 중인 해병대 상륙공격헬기도 비행하며 힘찬 도약을 알렸다.
또한 전투기 분야에서는 현재 한국 공군이 보유한 기종 중 최고의 성능을 지닌 F-35A와 국산 초음속 전투기 KF-21 등이 기념식에서 존재감을 과시했다.
특히 KF-21은 한국이 자체 개발한 4.5세대 전투기로 2026년부터 실전 배치를 통해 우리 군의 핵심 전력으로 활약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