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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차의 반전... 뉘르부르크링 新기록에 독일차도?

by 위드카 뉴스

세계 기록에 이름 새긴 중국 기술
7분 벽 돌파, 새로운 전설의 시작
전기 하이퍼카의 한계를 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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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BYD


독일 뉘르부르크링 노르트슐라이페 서킷에서 6분 59초 157의 기록을 세우며 전 세계 자동차 애호가들을 놀라게 한 차량이 있다.



바로 중국 BYD의 하이퍼카 ‘양왕 U9 익스트림’이다.



이 기록은 단순한 수치를 넘어, 기술적 성취의 상징이라 할 수 있다. 양산형 전기차로서는 최초로 7분 벽을 돌파한 역사적인 순간이었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저렴한 대중차’로 인식되던 중국 전기차에 대한 편견을 단번에 깨는 반전이다.


샤오미 기록도 뛰어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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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서 모리츠 크란츠 / 출처 : BYD


BYD와 뉘르부르크링 측이 지난 22일 발표한 공식 기록에 따르면, U9 익스트림은 기존 중국 전기차 최고 기록보다 5초 앞선 성과를 냈다. 이전 기록은 샤오미의 고성능 전기 세단 SU7 울트라가 세운 7분 4초였다.



운전은 ‘그린 헬’이라 불리는 이 서킷을 1만 회 가까이 주행한 베테랑 레이서 모리츠 크란츠가 맡았다. SU7 울트라가 대량 생산 세단이라면, U9 익스트림은 전 세계 단 30대만 제작되는 진정한 하이퍼카다.


3,000마력 전기 괴수의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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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퍼카 ‘양왕 U9 익스트림’ / 출처 : BYD


U9 익스트림의 놀라운 성능은 첨단 기술력에서 비롯됐다. 네 개의 전기 모터는 각각 분당 3만 회전이 가능하며, 총 출력은 3,000마력을 넘어 0→100km/h 2.36초, 400m 9.78초를 기록한다.



특수 제작된 GitiSport e.GTR2 프로 반슬릭 타이어는 시속 500km까지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됐다. 실제로 독일 ATP 테스트 트랙에서는 시속 496.22km의 최고 속도를 기록했다고 BYD는 밝혔다.



고성능 섀시 구조, 지능형 차체 제어 시스템, 향상된 냉각 장치, 티타늄 합금 카본 세라믹 브레이크 등 모든 부품이 극한의 성능을 목표로 정교하게 설계됐다. 80kWh 용량의 배터리는 CLTC 기준 450km의 주행거리를 제공한다.


세계가 주목한 기술의 상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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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퍼카 ‘양왕 U9 익스트림’ / 출처 : BYD


이번 기록 달성은 단순한 속도 경쟁을 넘어, 중국 전기차 기술이 글로벌 무대에서 공식적으로 인정받는 계기가 되었다. 이를 기념해 U9 익스트림은 소니 플레이스테이션5의 ‘그란 투리스모 7’에도 수록될 예정이며, 이는 샤오미 SU7 울트라에 이어 두 번째다



U9 익스트림의 가격은 180만 위안(한화 약 3억 5,900만 원)으로, 한정 생산과 탁월한 기술력을 감안하면 경쟁력 있다는 평가다. 여기에 6년 보증과 다양한 추가 서비스도 함께 제공된다.



양왕 U9 익스트림은 뉘르부르크링에서 가장 빠른 전기 양산차로 등극하며, 중국 전기 하이퍼카 기술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이는 중국 자동차 산업이 대량 생산을 넘어, 첨단 기술 경쟁에서도 세계적 수준에 도달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 사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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