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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면 누가 팰리세이드 사나”…파일럿 대격변

by 위드카 뉴스
honda_pilot_2026_suv-001-1024x576.jpg 혼다 2026년형 파일럿 / 출처 : 혼다

혼다가 조용히 준비하던 반격의 카드가 마침내 공개되었습니다.


2026년형 혼다 파일럿은 실내부터 주행 성능까지 역대급 변화를 예고하며 미국 SUV 시장을 흔들고 있습니다.


운전석부터 달라졌다…실내 혁신




2026년형 파일럿의 변화는 운전석에 앉는 순간부터 체감됩니다.


기존보다 37% 커진 12.3인치 HD 와이드 터치스크린과 43% 확대된 10.2인치 디지털 계기판은 운전석을 완전히 새로운 공간으로 바꾸어 놓았습니다.


또한 최신 HMI 소프트웨어는 복잡했던 UI를 직관적으로 바꿔 메뉴 탐색이 한결 쉬워졌으며, 무선 애플 카플레이, 안드로이드 오토, 구글 빌트인과 와이파이 핫스팟 기능까지 기본 탑재되어 연결성 면에서도 한층 강화되었습니다.


honda_pilot_2026_suv-002-1024x576.jpg 혼다 2026년형 파일럿 / 출처 : 혼다



정숙성 또한 눈에 띄게 향상되었습니다. 반강화 도어 글라스, 후드 인슐레이터, 도어 흡음재 등으로 엔진음, 노면음, 풍절음을 2~3dB 줄인 결과 고급차 수준의 조용한 실내가 구현되었습니다.


‘트레일스포츠’로 새 장르 개척




혼다는 이번 파일럿에 완전히 새로운 트림, '트레일스포츠'를 선보였습니다.


이 트림은 회색 전용 그릴, 오프로드용 스커프 플레이트, 강화 서스펜션, 높아진 지상고, 스틸 스키드 플레이트, 오프로드 전용 타이어 등으로 완벽하게 무장하였습니다.


단순한 디자인 변화가 아닌, 실질적인 오프로드 주행 능력을 확보한 것으로, 트레일 스포츠는 스포츠, EX-L, 투어링, 블랙 에디션과 함께 제공되는 5가지 트림 중 하나입니다.


이러한 사양이 향후 한국 시장에 도입된다면, 차박과 캠핑을 즐기는 소비층에서 새로운 수요가 형성될 가능성도 충분합니다.


honda_pilot_2026_suv-003-1024x576.jpg 혼다 2026년형 파일럿 / 출처 : 혼다



팰리세이드와의 경쟁에서 승부수는?




파일럿의 본격적인 경쟁 상대는 현대차의 팰리세이드입니다.


이번 모델에는 검증된 3.5리터 DOHC V6 엔진이 새롭게 튜닝되어 최고출력 285마력, 최대토크 36.2kg·m를 발휘하고, 10단 자동변속기와의 조합으로 여유로운 주행 성능을 제공합니다.


특히 트레일스포츠에는 i-VTM4 사륜구동 시스템이 탑재되어 차이를 만듭니다. 해당 시스템은 엔진 토크의 최대 70%를 뒷바퀴에 전달하고, 주행 상황에 따라 좌우 뒷바퀴 중 하나에 100% 동력을 분배할 수 있어 험로와 고속 코너링에서도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합니다.


이는 팰리세이드의 일반적인 AWD 시스템과는 비교가 어려운 수준의 지능형 사륜구동 기능입니다.


진짜 대결은 이제부터



37% 커진 터치스크린, 강화된 정숙성, 트레일스포츠의 파격 구성 그리고 첨단 사륜구동 시스템까지 갖춘 2026년형 파일럿은 이제 본격적인 맞대결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honda_pilot_2026_suv-004-1024x576.jpg 혼다 2026년형 파일럿 / 출처 : 혼다



오는 12월부터 미국 시장에서 출고가 시작되는 이번 파일럿이 과연 팰리세이드를 위협할 수 있을지, 자동차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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