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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저 값도 안 된다고?”…이 차 정체는

by 위드카 뉴스
Mazda-MX-5-Launch-Korea-1024x576.jpg MX-5 / 출처 : 마쓰다

대형 SUV와 전기차가 주도하는 국내 자동차 시장에 변화를 예고하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전설적인 경량 로드스터, 마쓰다 MX-5가 한국 진출을 타진하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경쟁 구도 형성? 아반떼 N과 맞붙는다




마쓰다 MX-5는 국내에서 보기 드문 경량 후륜 로드스터입니다.


그런데도 가격대가 아반떼 N과 겹칠 수 있다는 점에서 직접적인 비교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스포츠카라고 하면 이전까지는 고가의 수입차만 떠올리기 쉬웠습니다.


Mazda-MX-5-Launch-Korea2-1024x576.jpg MX-5 / 출처 : 마쓰다



하지만 이번 MX-5의 국내 진출 가능성은 실질적인 경쟁 구도를 만들 수 있는 포지셔닝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달리는 재미를 위한 구조




MX-5의 강점은 수치상의 출력이 아니라, 설계 철학에 있습니다.


184마력의 자연흡기 엔진은 평범해 보일 수 있지만, 1,050kg에 불과한 차체와 50:50에 가까운 무게 배분이 만나 전혀 다른 주행 경험을 선사합니다.


정확한 반응성과 직결된 조향감은 과한 출력이 지배하는 현시점의 자동차들 사이에서 오히려 차별화 요소로 작용합니다.


이런 점에서 MX-5는 전통적인 스포츠카 철학을 이어가는 몇 안 되는 차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Mazda-MX-5-Launch-Korea1-1024x576.jpg MX-5 / 출처 : 마쓰다



소형 스포츠카, 실용성보다 감성




물론 이 모델이 가진 한계도 분명합니다.


좁은 실내, 방음이 제대로 되지 않는 소프트톱, 2인승 구성은 일상에서 제약이 큽니다.


하지만 MX-5는 본래 그런 실용성을 목표로 하지 않은 차량입니다.


이 차를 기다려온 소비자들에게는 오히려 그런 ‘목적성’이 핵심적인 구매 포인트가 될 수 있습니다.


정식 수입 시 가격은 얼마나?



MX-5는 과거 병행수입 방식으로 국내에 소량 들어왔습니다.


Mazda-MX-5-Launch-Korea4-1024x576.jpg MX-5 / 출처 : 마쓰다



이때 가격은 5천만 원 중반대까지 올라갔지만, 정식 수입이 이루어지면 3천만 원 중후반으로 조정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는 대중 세단인 그랜저보다 저렴한 수준으로, 스포츠카로선 파격적인 조건이라 할 수 있습니다.


비슷한 예산 안에서 토요타 GR86, 미니 컨버터블 같은 차량들과도 비교 대상이 될 수 있겠습니다.


아직 구체적인 일정은 미정이지만,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것은 분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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