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천만 원 넘게 줬는데”...왜?
테슬라 사용자 후기 / 출처 : 테슬라테슬라 모델 Y 주니퍼가 국내에 등장한 지 약 반년이 지났습니다.
출시 초반 높은 기대를 모았던 차량은 현재 온라인 커뮤니티 곳곳에서 의견이 분분한 상황입니다.
만족과 아쉬움, 그 사이의 사용자 경험이 차량 선택에 어떤 의미를 더하고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미래적이지만 불편하다”
모델 Y 주니퍼는 혁신적인 디자인과 향상된 상품성으로 주목받았습니다.
하지만 실사용자 경험에서는 불만의 목소리도 여럿 등장합니다.
테슬라 사용자 후기 / 출처 : 테슬라대표적인 것이 유리 지붕에서 발생하는 열기 문제입니다.
통유리 구조로 인해 실내는 밝고 개방적이지만, 한여름 직사광선 아래 유리가 뜨겁게 달아오르며 열기가 그대로 전달된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단순 틴팅으로는 해결이 어렵고, 이를 보완하기 위해 전동 선쉐이드를 설치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머리 공간 확보와 열기 차단을 동시에 만족시켜주는 제품이 인기라는 후기 역시 눈에 띕니다.
버튼 없는 조작, 모든 것이 화면 속에
이전 모델과 마찬가지로 주니퍼 역시 실내에 물리 버튼이 거의 없습니다.
테슬라 사용자 후기 / 출처 : 테슬라대부분의 기능이 중앙 디스플레이에 통합되어 있어 직관적인 조작이 어렵다는 의견이 있습니다.
운전 중 간단한 조작도 여러 단계의 터치를 요구해 위험하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열선 시트를 켜려다 메뉴 여러 개를 반복 입력해야 했다는 경험담, 글로브박스를 열기 위해 시선을 화면으로 옮기는 게 불안하다는 후기가 그 예입니다.
최근에는 기어 변속과 비상등 위치까지 변경되며 기존 이용자들이 “익숙함을 잃었다”고 토로하기도 합니다.
결국 다수의 오너들이 보조 버튼이나 물리 다이얼을 직접 추가해 조작감을 보완하고 있습니다.
테슬라 사용자 후기 / 출처 : 테슬라카메라와 센서, 과연 믿을 수 있을까
외부 카메라의 위치와 구조가 불편함으로 지적받고 있습니다.
돌이나 이물질로 인해 카메라가 쉽게 손상될 수 있고, 수리비가 높다는 경험도 공유되고 있습니다.
또한 초음파 센서가 빠진 이후, 좁은 지하주차장에서 벽면 인식이 정확하지 않다는 불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겨울철 주행거리 감소, 서비스센터 예약 지연, 자율주행 기능(FSD)의 제한된 활용도 문제로 지적됩니다.
불편을 해결하는 ‘선택형 진화’
이러한 단점을 보완하기 위한 액세서리와 장비가 적극적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전동 선쉐이드, 카메라 보호 커버, 보조 계기판, 물리 버튼 등의 도움이 실제 체감 만족도를 높여주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덕분에 테슬라 관련 액세서리 시장도 빠르게 성장 중입니다.
국내에서 모델 Y는 기본형 기준 5천만 원대 초반부터 시작되며, 옵션과 보조금 여부에 따라 실구매가는 달라집니다.
출시 이후 오너들의 다양한 후기를 통해, 한국 시장에서 테슬라 모델 Y가 어떤 방향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가늠해볼 수 있습니다.
앞으로의 개선과 변화가 더욱 주목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