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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싼타페보다 싸졌다고?”…브롱코에 무슨 일이

by 위드카 뉴스
Ford-Bronco-Basecamp-1024x576.jpg 포드 브롱코 베이스캠프 / 출처 : 포드

아빠들의 드림카로 불리던 포드 브롱코가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왔습니다.


이제는 오프로드 감성과 캠핑 기능을 갖춘 전기 SUV가, 중형 패밀리 SUV 수준의 가격대로 등장했습니다.


드림카의 벽을 낮춘 '베이스캠프'




중국 시장에 출시된 포드 브롱코 '베이스캠프'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전통적인 오프로더의 감성과 모험 DNA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가격은 미국 중형 SUV 수준으로 대폭 낮췄기 때문입니다.


특히 드림카는 늘 선망의 대상이었는데, 이번 모델은 소비자와의 거리를 눈에 띄게 좁혔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Ford-Bronco-Basecamp2-1024x576.jpg 포드 브롱코 베이스캠프 / 출처 : 포드



전기 파워트레인과 캠핑 기능의 조화




브롱코 베이스캠프는 445마력의 듀얼 모터 전기 시스템과 105.4kWh 배터리를 탑재해, 중국 기준으로 650km 이상 주행이 가능합니다.


또한, 가솔린 엔진이 발전기 역할을 하는 주행거리 확장형 모델도 제공되며, 이 버전은 415마력을 냅니다.


짧은 거리에서는 전기로, 긴 여행에는 엔진 충전까지 활용 가능한 구성이 특징입니다.


캠핑에 진심…차박 최적화 설계



이 차의 가장 큰 매력은 캠핑 경험을 강화한 부분입니다.


차 지붕에는 팝업 구조의 루프가 설치되어 차박을 쉽게 만들며, 전용 에어 매트리스와 좌석 폴딩 기능으로 넓은 실내 공간이 확보됩니다.


Ford-Bronco-Basecamp4-1024x682.jpeg 포드 브롱코 베이스캠프 / 출처 : 포드



또한, 후면 도어에는 접이식 테이블이 숨겨져 있어 야외에서 간단한 요리나 커피 타임도 즐길 수 있습니다.


일상 주행부터 주말 캠핑까지 두 얼굴을 가진 SUV입니다.


'싼타페보다 저렴'한 가격의 충격




브롱코 베이스캠프의 중국 기본 가격은 약 3만2300달러입니다.


이는 미국에서 판매되는 현대 싼타페의 시작가(약 3만3950달러)보다 약 1650달러, 환율 기준으로 240만원가량 저렴합니다.


그동안 드림카로 여겨지던 모델이 패밀리 SUV와 비슷한 가격대에 놓이게 된 것은 많은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 만한 변화입니다.


단, 브롱코 베이스캠프는 중국 현지 생산 모델로, 해외 출시 계획은 현재까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한국 소비자에게는 여전히 싼타페나 쏘렌토가 현실적인 선택지로 남아 있지만, '언젠가는'을 꿈꾸는 이들에게 베이스캠프의 등장은 분명 반가운 소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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