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가 태국에서 선보인 야리스 크로스 나이트쉐이드는 단숨에 화제를 모았습니다.
하지만 한국 소비자 입장에서는 쉽게 수긍하기 어려운 점도 분명한 모델입니다.
야리스 크로스 나이트쉐이드는 짙은 블랙 포인트와 새롭게 재정비한 전면 그릴 디자인으로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이전 모델과 유사한 비율을 유지하면서도 검은색으로 감싼 외관 요소들이 차체의 입체감을 잘 살려내고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강인하면서도 세련된 분위기를 강조하는 스타일링이 특징입니다.
이 모델은 동남아 전용 플랫폼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실내 공간은 여유로운 편이며, 1.5리터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해 도심 주행에 특화된 주행 성능을 갖추고 있습니다.
특별판으로 출시된 만큼 고급화를 지향했고, 현지 시장에서는 주목받을 만한 상품 구성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야리스 크로스의 차체 크기는 현대 코나나 기아 셀토스와 비슷한 소형 SUV 범주에 속합니다.
동력 성능도 코나 하이브리드나 니로 하이브리드를 떠올리게 하는 수준입니다.
따라서 자연스럽게 국내 대표 소형 SUV들과 비교할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가장 크게 눈에 띄는 부분은 바로 가격입니다.
태국에서 판매되는 가격은 약 919,000바트로, 한화 약 4천만 원 초반대입니다.
이 가격은 국내 코나나 니로 하이브리드의 최상위 트림보다도 높은 수준입니다.
비슷한 크기의 차가 더 높은 가격으로 등장하면 소비자 입장에서는 당연히 의구심이 생깁니다.
야리스 크로스 나이트쉐이드는 감성적인 디자인 요소에 집중한 반면, 국내차들은 대형 디스플레이,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커넥티드 서비스 등 기술적 구성에서 더 뛰어난 모습을 보여줍니다.
실제 사용성 면에서도 한국 모델의 기능과 편의성이 더욱 직접적인 장점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결국, 디자인에서는 눈길을 끌지만 기능과 가격 측면에서는 한국 소비자 입맛에 맞추기 쉽지 않아 보입니다.
앞으로 이 모델이 다른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조금 더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