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만 대 꿈꿨는데…기아 초비상

by 위드카 뉴스
Kia-Tasman-sales-slump-1024x576.jpg 기아 타스만 판매 부진 /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연합뉴스

기아의 야심작 타스만이 호주 픽업트럭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출시 전부터 기대를 모았지만, 실제 판매 성적은 아쉬움을 남기고 있습니다.


기대와는 달랐던 결과




기아 타스만은 사전 조사에서 약 2만 명의 구매 의향을 이끌어냈고, 연간 2만 대 판매를 목표로 호주 시장에 등장했습니다.


하지만 출시 5개월 동안 판매량은 3천 대를 조금 넘는 수준에 머물렀습니다.


시장의 높은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결과로, 업계는 속도 조절이 필요하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습니다.


Kia-Tasman-sales-slump3-1024x683.jpg 기아 타스만 판매 부진 / 출처 : 연합뉴스



시장의 본질: 플릿 중심




호주 픽업트럭 시장은 법인과 정부 등 대규모 고객, 이른바 '플릿 수요'가 중심입니다.


이들은 차량을 오래 사용하고 유지비를 따지기 때문에, 검증된 기본 모델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합니다.


토요타 하이럭스와 포드 레인저가 부동의 수위를 차지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10월 기준 하이럭스는 4,444대, 레인저는 4,402대를 기록하며 압도적인 판매량을 유지했습니다.


가격 경쟁력과 신뢰의 벽



타스만은 상위 트림에서는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지만, 시장 점유율을 넓히기에는 부족했습니다.


Kia-Tasman-sales-slump2-1024x678.jpg 기아 타스만 판매 부진 / 출처 : 연합뉴스



특히 엔트리 트림의 가격과 구성에서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10월 판매량도 610대에 그치며 점유율은 11.8%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기아가 보증금 지원과 재고 할인 등의 조치를 빠르게 단행한 것도 이러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전략으로 읽힙니다.


돌파구는 2026년 이후?




기아는 2026년 싱글캡 모델을 출시해 플릿용 저가 라인업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또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개발도 병행하며, 향후 라인업 확장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신뢰가 중요한 시장 특성상 새로운 모델이 자리잡기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현재로선 타스만이 직면한 과제를 하나씩 해결해가며 점진적으로 존재감을 키워가는 전략이 중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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