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선 외면…한국선 왜?
테슬라 신뢰성 최하위 /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테슬라는 이제 한국 도로 위에서 낯설지 않은 전기차입니다.
하지만 같은 브랜드가 해외에서는 전혀 다른 평가를 받고 있다면, 어떤 이유일까요?
한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수입차
테슬라는 최근 한국에서 BMW와 메르세데스-벤츠를 제치고 수입차 판매 1위에 오르는 일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모델 Y와 모델 3는 이미 익숙한 풍경이 되었고, 전기차 보조금과 충전 인프라 확충이 판매에 주요한 영향을 주었습니다.
가격 경쟁력까지 갖춘 테슬라는 단숨에 수입차 시장의 중심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테슬라 신뢰성 최하위 / 출처 : 연합뉴스미국에선 왜 ‘최하위’인가
반면 미국에서는 전혀 다른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소비자보고서’의 장기 신뢰성 조사에 따르면, 테슬라는 2016~2021년 사이 생산된 차량 기준 하위권에 머물렀습니다.
이 조사는 신차 만족도가 아닌, 실제 차주들이 최근 12개월 동안 경험한 고장과 결함을 바탕으로 한 평가입니다.
특히 품질 편차, 차체 마감 문제, 소프트웨어 오류 등 제조 전반의 내구성에서 지적이 이어졌습니다.
이는 단순히 전기차 기술의 한계를 넘어, 브랜드 자체의 품질 수준이 영향을 미쳤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테슬라 신뢰성 최하위 / 출처 : 연합뉴스같은 브랜드, 다른 평가의 이유
하지만 테슬라에 대한 평가는 완전히 부정적이지는 않습니다.
최근 들어 신차 예측 신뢰성 부문에서의 순위는 빠르게 오르고 있으며, 특히 모델 Y가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는 테슬라가 품질 관리와 생산 공정에서 점차 개선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다만 유럽 일부 국가에서는 여전히 결함 신고가 많고, 장기 시승 결과도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보도도 존재합니다.
한국 소비자들이 주의할 점
국내 소비자들이 구매하는 테슬라는 대부분 최근 생산된 최신 모델입니다.
따라서 미국 내 낮은 평가를 받은 구형 모델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에서도 초기 품질, QC 이슈에 대한 논란은 끊이지 않습니다.
현재의 높은 판매량과 소비자 만족도가 장기적인 신뢰로 이어질 수 있을지는 여전히 살펴봐야 할 문제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