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호만 지켰는데…과태료 폭탄?

by 위드카 뉴스
Road-Traffic-Enforcement-Changes-1-1024x576.jpg 도로 단속 변화 / 출처 : ‘더위드카’ DB

도로 위 단속 시스템이 근본적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일부 지역에 도입돼 운전자들의 숨통을 조이던 '차세대 단속 장비'가 내년부터 전국적으로 확산됩니다.


카메라 기술, 상상을 초월하다




이제 단속 카메라는 그저 속도만 재는 도구가 아닙니다.


고도화된 영상 분석 기술을 기반으로 차량의 움직임 전체를 기록하고 분석합니다.


어디서 진입했는지, 어떤 경로로 빠져나갔는지까지 파악해 순간적인 위반도 잡아냅니다.


Road-Traffic-Enforcement-Changes1-1024x576.jpg 도로 단속 변화 / 출처 : 연합뉴스



예전처럼 '카메라 앞에서만 조심하는' 운전 습관은 더 이상 통하지 않습니다.


가장 예민한 구간, 교차로




단속 강화의 최전선은 교차로입니다.


신호 위반이나 '꼬리물기' 같은 행동은 차량의 동선 전체가 자동으로 기록되어 실시간 분석됩니다.


이로 인해 진입 시점이나 정지선 통과 여부, 교차로 통과 후의 위치까지 모든 움직임이 단속의 근거가 될 수 있습니다.


실수로라도 발생한 꼬리물기에는 5만 원, 정지선 위반은 6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Road-Traffic-Enforcement-Changes2-1024x550.jpg 도로 단속 변화 / 출처 : 연합뉴스



신호위반 과태료는 일반도로에서 7만 원, 어린이보호구역의 경우 최대 13만 원까지 올라갑니다.


후면까지 추적, 이젠 이륜차도 예외 없다




예전에는 후면 번호판이 없는 차량이 단속을 피하는 사례가 종종 있었지만, 이제는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후면 촬영 기술이 강화되면서 이륜차 역시 단속 대상에 포함되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또한, 고정식 CCTV뿐 아니라 이동식 단속 차량까지 투입되어 단속의 사각지대가 사라지고 있습니다.


도로변에 잠시 정차한 차량도 단속의 예외가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행동 하나하나가 단속 대상



단속의 방향도 달라졌습니다.


기존에는 특정 지점을 피해 다닐 수 있었다면, 이제는 운전 습관 전체가 관찰의 대상이 됩니다.


차간 거리 유지나 운전자 행동 분석 기술도 이미 도입 단계에 있으며, 당장은 경고 중심이지만 향후 과태료 부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변화가 이미 시작되었고 앞으로 그 속도가 빨라진다는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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