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가 강력한 SUV를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호주 시장에서 한국차들의 공세 속에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포드는 최근 2026년형 에베레스트 트레머를 발표했습니다.
기존의 디젤 중심 구성을 탈피해 가솔린 V6 엔진을 탑재한 것이 특징입니다.
레인저 기반의 프레임 바디 SUV로, 강한 차체와 험로 주행 성능을 앞세워왔던 에베레스트는 이번에 성능의 폭까지 확장하며 새로운 시도를 했습니다.
트레머 모델에는 최고출력 350마력을 발휘하는 2.7L 트윈터보 가솔린 V6 엔진이 장착됐고, 10단 자동변속기와 기본 사륜구동 시스템이 결합되어 있습니다.
빌스테인 서스펜션, 차체 리프트, 락 크롤 모드 등 오프로드 전용 장비도 그대로 유지됐습니다.
이로써 숫자상 성능은 물론, 주행 반응성도 기존 디젤 모델보다 개선된 것으로 평가됩니다.
포드 에베레스트는 호주 시장에서 단순한 SUV를 넘어 다목적 차량으로 인식됩니다.
캠핑, 장거리 이동, 견인 등 다양한 쓰임에서 프레임 바디와 안정적인 구동계를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포드는 가솔린 엔진의 도입을 통해, 여유 있는 주행 성능을 선호하는 사용자들의 니즈에 더욱 근접하고자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변화에도 불구하고, 에베레스트는 한국 브랜드 차량들과 경쟁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습니다.
KG모빌리티의 렉스턴은 합리적인 가격과 실질적인 견인 성능으로 프레임 SUV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수요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고가의 에베레스트나 토요타 프라도가 부담스러운 소비자들에게 현실적인 대안이 되고 있는 셈입니다.
반면 현대 팰리세이드는 전혀 다른 접근을 하고 있습니다.
험로보다는 가족 중심의 이동과 여행을 중시하는 소비자층을 타겟으로, SUV 시장의 또 다른 수요를 흡수하는 모습입니다.
기아의 픽업트럭 타스만도 경쟁 구도를 더욱 복잡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이 차는 이달 초 호주 시장에 정식 출시된 이후, 포드 레인저와의 직접 경쟁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조금씩 확대해 가고 있습니다.
향후 타스만 기반의 SUV 모델이 출시된다면, 에베레스트는 또 하나의 강력한 라이벌을 상대해야 할 상황에 처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한국차들이 각기 다른 강점으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가운데, 성능 강화를 통한 변화가 에베레스트에게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