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나가더니”…SUV 중고차 시세 급변

by 위드카 뉴스
Prices-used-domestic-SUV-falling-1024x576.jpg 팰리세이드 / 출처 : 현대차

언제나 오르기만 할 것 같던 중고 SUV 시세에 변화가 찾아왔습니다.


최근 국산 SUV 중고차 가격이 급격히 하락세로 접어들며 시장이 술렁이고 있습니다.


수출 규제로 꺾인 중고차 시세




수출 호황을 등에 업고 치솟던 국산 SUV 중고차 시세가 최근 급변하고 있습니다.


러시아, 시리아 등 주요 수출국들이 갑작스럽게 한국산 중고차 수입을 제한하면서, 과열됐던 시장 분위기도 빠르게 식고 있는 것입니다.


실제 쏘렌토 하이브리드, 스포티지 하이브리드, 팰리세이드 등 주요 인기 차종들도 줄줄이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Prices-used-domestic-SUV-falling-1-1024x576.jpg 케이카 / 출처 : 뉴스1



케이카에 따르면 내년 1월 시세 기준 쏘렌토 하이브리드는 -1.4%, 스포티지 하이브리드는 -0.9%, 팰리세이드는 -1.3%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수출 현실이 만든 중고차 '효자 품목'




중고차 수출은 최근 한국 자동차 산업에서 버팀목 역할을 해왔습니다.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1월부터 11월까지의 중고차 수출액은 약 12조 4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82.6% 급증했습니다.


같은 기간 전체 자동차 수출 증가율은 2%에 그쳤고, 중고차를 제외하면 오히려 4.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미국의 고율 관세, 현대차의 현지 생산 확대 등으로 신차 수출이 둔화된 데 따른 반사효과로 풀이됩니다.


Prices-used-domestic-SUV-falling-2-1024x576.jpg 쏘렌토 / 출처 : 뉴스1



리비아, 키르기스스탄, 튀르키예, UAE, 러시아 등이 주요 수출국으로 집계됐으며, 키르기스스탄을 통한 러시아 재수출이 특히 활발하게 이루어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성장 그늘…중장기 불확실성 경고




하지만 급격한 성장 뒤에는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도 존재합니다.


업계 전문가들은 수출국의 규제 강화나 국제 정세 변화에 따라 시장이 민감하게 출렁일 수밖에 없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한국자동차연구원은 중고차 산업이 외부 충격에 영향을 덜 받으려면 독립적인 수출 산업으로 자리잡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일본은 중고차에 대한 성능 인증서 제도를, 중국은 국가 표준 도입으로 수출 신뢰도를 높이고 있는 만큼, 한국도 제도적 보완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Prices-used-domestic-SUV-falling-3-1024x576.jpg 스포티지 / 출처 : 뉴스1



지금이 SUV 중고차 구매 타이밍?




팽창했던 수출 수요가 식어가면서, 수요보다 공급이 많은 국산 SUV 중고차 시장은 가격 조정기에 접어들었습니다.


이는 오히려 소비자에게는 SUV 중고차를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기회로 볼 수 있습니다.


조은형 케이카 애널리스트는 "봄철 성수기 전 차량 구매를 고민해볼 만하다"며 현재 시세 흐름의 안정화를 언급했습니다.


잘 나가던 SUV 중고차도 외부 변수 앞에서는 예외가 아님을 보여주는 이번 사례는, 결국 자동차 산업에서 유연한 대응 전략의 중요성을 다시금 일깨워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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