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필요 없다더니”…현대차 공장에 로봇이?

by 위드카 뉴스
hyundai-factory-transformation-atlas-robot-1-1024x576.jpg 현대차 휴머노이드 아틀라스 /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춤추고 덤블링하던 서커스 로봇이 결국 현실에서 일하게 됐습니다.


현대차그룹이 개발한 '아틀라스'가 실제 자동차 생산 현장에 투입된다는 소식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춤추던 로봇, 안전모 쓰고 출근




현대차그룹은 최근 CES 2026 현장에서 전동식 신형 아틀라스를 공개하고, 오는 2028년부터 미국 조지아주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 이를 단계적으로 도입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유튜브에서 화려한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서커스 로봇'으로 불리던 아틀라스가, 이제는 인간과 함께 작업하는 진짜 '직원'이 되는 것입니다.


특히 56개의 관절을 자유롭게 움직이고, 머리와 몸통이 360도 회전할 만큼 유연해진 동작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큰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hyundai-factory-transformation-atlas-robot-2-1024x682.jpg 현대차 휴머노이드 아틀라스 / 출처 : 연합뉴스



혹한·고온도 거뜬…진짜 일꾼 되나




아틀라스는 영하 20도의 혹한, 영상 40도의 고온에서도 지치지 않고 작업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인간이 감당하기 어려운 환경을 대신할 수 있는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작업자가 힘들어하는 야간 근무나 무거운 부품 운반 등 위험성이 높은 공정에 먼저 투입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초기에는 물류 중심 업무를 담당하고, 검증을 거쳐 2030년부터는 정밀 부품 조립과 같은 핵심 공정까지 담당하는 것이 현대차의 계획입니다.


사람 손처럼 섬세하게…완전 자율 작동



아틀라스에는 실제 사람 손 크기의 정밀한 촉각 센서가 탑재돼 있습니다.


이는 나사를 조이거나 깨지기 쉬운 부품을 정확히 다루기 위해 설계됐으며, 이를 통해 기존 로봇이 어려워했던 정밀 조립 공정까지 능숙하게 소화할 수 있습니다.


hyundai-factory-transformation-atlas-robot-3-1024x683.jpg 현대차 휴머노이드 아틀라스 / 출처 : 연합뉴스



배터리가 소진되면 자율적으로 충전소를 찾아가 배터리를 교체하고 재투입되는 시스템도 마련돼 있어 진정한 의미의 '24시간 무정지 작업'이 가능해졌습니다.


인간은 어디로? 협업 모델이 해답




업계 전문가들은 아틀라스의 투입으로 생산성이 30% 이상 증가할 수 있으며, 인건비 부담과 숙련공 부족 같은 제조업의 고질적인 문제 해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미국처럼 노동 비용이 높은 시장에서는 로봇이 위험하고 기피되는 업무를 대신하고, 인간은 관리나 감독 등 고부가가치 업무에 집중하는 새로운 '협업 모델'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단순한 기술 쇼케이스를 넘어, 진짜 생산성을 만들어낼 아틀라스의 등장은 제조업의 판도를 바꾸는 큰 변화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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