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부산 왕복도 거뜬한 전기차 시대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놀라운 주행거리 성능을 선보인 전고체 배터리 기술이 공개되며, 전기차 오너들의 기대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설 명절 귀성길마다 늘어선 전기차 충전 대기 행렬은 더이상 일상이 아닐지도 모릅니다.
한 번 충전으로 서울에서 부산을 찍고, 다시 서울로 돌아와도 배터리가 남는 전기차가 현실화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 CES 2026에서 미국 스타트업 ‘도넛 랩(Donut Lab)’이 공개한 전고체 배터리 기술은 400Wh/kg의 에너지 밀도를 자랑합니다.
기존 배터리 대비 2배 성능인 이 기술을 '현대차 아이오닉 6'에 대입하면, 주행 거리는 단숨에 1,124km로 늘어납니다.
현재 출시된 대부분의 내연기관차도 한 번 주유로 1,000km를 넘기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전고체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가 1,124km를 주행한다면, 이는 내연기관차를 완전히 압도하는 수치입니다.
한국처럼 국토가 좁은 나라에서는 사실상 '충전 프리(Free)'의 삶이 실현되는 셈입니다.
전기차 동호회 회원들도 “장거리 여행 시 눈치 볼 필요 없이, 집에서만 충전해도 모든 일상이 가능해진다”고 기대를 나타냈습니다.
전기차 사용자들의 가장 큰 불만 중 하나는 겨울철 주행거리 감소입니다.
하지만 도넛 랩의 전고체 배터리는 영하 30도에서도 성능 저하가 거의 없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겨울만 되면 주행거리가 짧아져 불안했던 운전자들에게는 그야말로 희소식입니다.
물론 이 기술이 당장 상용화된다고 해도 초기 가격은 만만치 않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업계 전문가들은 “5분 충전으로 1,000km 주행”이라는 극강의 효율이 가격 부담감을 상쇄할 것이라 보고 있습니다.
주유소보다 빠르게 충전하고, 기름 가득 채운 차보다 더 멀리 가는 전기차.
이제는 보수적인 소비자들마저 지갑을 열어야 할 때가 머지않았는지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