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자율주행 시장에서 본격적인 반격을 시작했습니다.
6년간의 개발 끝에, 드디어 운전자가 없는 로보택시 상용화를 앞두고 있습니다.
현대차그룹의 자율주행 전문 자회사 모셔널(Motional)은 올해 말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운전자 없는 완전 자율주행 로보택시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모셔널은 지난 6년간 약 5조 원을 투입해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해왔고, 테슬라와 구글, 중국 바이두 등 글로벌 경쟁사들과의 정면 승부에 나섰습니다.
모셔널은 2018년부터 시범운행을 시작한 이래, 약 13만 건의 자율주행 시범을 통해 총 321만 km를 무사고로 주행했습니다.
최근 라스베이거스 시승 행사에서는 아이오닉 5 기반의 로보택시가 약 14km 구간을 안정적으로 주행하며 기술력을 입증했습니다.
특히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대응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으며, 보행자의 의도를 미리 파악해 안전하게 대응하는 지능적인 판단 능력도 선보였습니다.
모셔널의 로보택시는 총 29개의 센서를 통해 360도 실시간 감시가 가능합니다.
13개의 카메라, 11개의 레이더, 5개의 라이다가 결합된 '멀티모달' 센서 시스템은 테슬라의 카메라 중심 '비전 시스템'과는 다른 접근 방식입니다.
이에 대해 로라 메이저 모셔널 CEO는 “사람보다 더 안전하게 운전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강조했습니다.
테슬라의 누적 자율주행 거리 112억 km, 바이두의 2억 4000만 km에 비해 모셔널의 321만 km는 아직 격차가 큽니다.
하지만 현대차그룹은 완성차 제조사로서의 강점을 앞세워, 검증된 전기차 플랫폼 '아이오닉 5'에 기반한 대량생산 체계를 강점으로 내세웁니다.
앞으로 라스베이거스를 시작으로 한국과 유럽 등으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해 나갈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