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3,500만 원인데 수입차를 유지할 수 있을까요?”
중고차 커뮤니티에서 자주 올라오는 질문입니다.
수입차 하면 유지비 걱정이 먼저 떠오르지만, 예외도 있습니다.
바로 렉서스 CT200h라는 모델입니다.
렉서스 CT200h는 토요타 프리우스(3세대)와 파워트레인을 공유합니다.
세계적으로 검증된 하이브리드 시스템 덕분에 연비는 공인 기준으로 리터당 18.1km에 달합니다.
하지만 실제 오너들의 증언에 따르면, 도심 주행 시 20~22km/L를 쉽게 넘깁니다.
전기 모터의 적극적인 개입 덕분이죠.
주유소를 까먹을 정도라는 소문도 과장이 아닙니다.
중고 수입차가 꺼려지는 이유 중 하나는 예측 불가능한 수리비 때문입니다.
하지만 CT200h는 ‘좀비카’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고장이 적습니다.
심지어 10년 이상 차량을 보유한 오너들도 “엔진오일만 갈았다”고 말할 정도입니다.
독일차가 10만 km를 넘기면 누유를 걱정해야 하지만, 렉서스는 그런 문제가 극히 드뭅니다.
연봉 3천 중반의 직장인이 타도 유지비 부담이 적다는 점이 큰 장점입니다.
현재 중고차 시장에서 2014~2016년식 CT200h는 1,000만 원 중반대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신형 아반떼의 절반 수준이지만, 프리미엄 브랜드 렉서스의 엠블럼은 확실한 존재감을 줍니다.
실내 마감 역시 고급스럽고, 해치백 특유의 실용성과 스포티한 디자인은 패션카로도 손색없습니다.
누구보다 알뜰하게 ‘하차감’을 챙길 수 있는 선택지입니다.
물론 CT200h에도 단점은 있습니다.
조금 좁은 뒷좌석 공간과 투박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아쉬운 부분입니다.
하지만 '잔고장 스트레스 제로', '미친 연비'라는 강력한 무기가 그것들을 상쇄합니다.
사회초년생 김 모 씨는 “수입차를 탄다는 만족감은 챙기면서, 돈은 국산차 탈 때보다 더 모으고 있다”고 말합니다.
CT200h는 더 이상 ‘비싼 차’가 아니라, ‘현명한 차’일지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