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나면 못 나간다더니”…결국

by 위드카 뉴스
china-bans-flush-door-handles-ev-1-1024x576.jpg 매립형 손잡이 / 출처 : 셔터스톡

세련된 외관으로 인기를 끌었던 전기차의 매립형 손잡이가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안전성과 실용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 가운데, 한 국가가 세계 최초로 이 손잡이를 금지하기에 이르렀습니다.


“탈출이 어렵다”…결국 금지된 디자인




중국 정부는 전기차에 사용되는 '매립형 문 손잡이'를 전면 금지하는 규제를 발표했습니다.


화재나 충돌 등 비상 상황에서 전자식 손잡이가 작동하지 않을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이 규제를 통해 중국은 모든 전기차에 기계식 손잡이 장착을 의무화했습니다.


china-bans-flush-door-handles-ev-4-1024x682.jpg 테슬라 매립형 손잡이 / 출처 : 뉴스1



왜 매립형 손잡이가 위험했을까?




매립형 손잡이는 외부에서 잘 보이지 않아 깔끔한 디자인을 연출하고, 테슬라를 포함한 여러 전기차 브랜드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손잡이는 공기저항을 줄인다는 목적에 비해 실질적인 효과는 약 0.12%로 극히 미미하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더 큰 문제는 비상시에 작동 오류가 발생해 탑승자 구조가 지연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전 세계 차량 설계에도 '충격'



중국의 새 규제에 따르면 전기차는 최소 가로 6cm, 세로 2cm, 폭 2.5cm의 오목한 형태를 확보하거나, 동일한 크기의 손잡이가 외부에 돌출되도록 해야 합니다.


디자인을 이미 승인받았거나 출시 예정인 차량도 2029년 1월까지 변경을 완료해야 합니다.


china-bans-flush-door-handles-ev-5-e1770396740570.jpg 중국 전기차 문 손잡이 규제 / 출처 : 중국 공업정보화부 소셜미디어



이를 적용하는 데 전기차 모델당 약 200억 원 이상이 추가로 소요될 수 있다는 업계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도 '도미노' 가능성




중국은 세계 최대의 전기차 생산 및 소비 시장이기에, 해당 규제가 단순히 자국 내에 국한되지 않을 전망입니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중국 신차 설계를 위해 매립형 손잡이 대신 기계식 손잡이를 고려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더불어 미국, 유럽 등에서도 유사한 안전 문제에 대한 조사를 이어가고 있어, 다른 국가들도 중국과 같은 규제를 도입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매립형 손잡이 사용 여부는 전 세계 전기차 시장의 중요한 기준점이 될 전망입니다.


china-bans-flush-door-handles-ev-6.jpg 씨라이언7 매립형 손잡이 / 출처 : BYD




작가의 이전글제네시스를 위협하다니…V9X 정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