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에서 왔니?

알 수 없는 평행선에서

by 호수공원

‘어디’에서 왔니?

우리는 같은 공간에 있고

같이 밥도 먹고

일상을 함께 할 때도 있지.

함께 있을 때

□□ 은/는

아주 오랫동안 다른 나라에서 살다가

귀화(歸化)한 사람 같아.

우리말을 너무 잘하는 외국인 같고

매일 매일 봐도 가끔은

낯선 이방인 같아.

어쩌면

저 멀리 이름 모를 행성에서 방황하다

떨어진 외계인일까?

도무지...

말이 안 통할 때도 있지

길가에서 들풀처럼 자란 나

곱디고운 화단에서 곱게 자란 □□

마주 보고는 있지만

시선은 다른 곳을 향해 있어


그치만 □□와/과

공감할 수 있는 건


내가 할 말을 이렇게 쓰고 있구나.

할 거야.


참...

우습지?




이 짤막한 글은, 사람과 사람사이의 소통의 부재를 나타낸 글이에요.

인생을 살다 보면, 굳이 말을 하지 않아도 통하는 사람도 있고

수 십번 말을 해도 가로막힌 '벽' 같은 느낌이 드는 사람이 있어요.

그런 느낌을 표현하고자 다다다닥 붙여 글을 썼네요.

혹시 제 글에 불편함을 느끼셨다면 죄송합니다.


순간의 느낌과 감정을 글로 풀어내면, 저는 살아 숨쉬는 느낌을 받아요.

글을 쓰는 것은 제 마음 안에 목소리이자 외침이에요.


저의 감정과 생각들이

누군가에게 마음에 닿고, 힘을 얻는 다면

저 역시 기분이 으쓱해지고 기분이 좋습니다.


사람과 사람의 만남에서

내 손안에 전화기 보다

서로 마주보고 웃고 떠들며, 다양한 감정의 순간들을 함께 나누며

일상의 소중한 순간들을 함께 누리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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