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노마드의 시작
난 글이 쓰고 싶었다.
극심한 육아우울증은 계속해서 나의 자존감을 깎아먹었고 지금 지내는 시간들이 너무나 아까워
견딜수가 없었다.
그래서 미친듯이 글쓰기 플랫폼을 찾아다녔고 글을 쓸 곳들을 찾아 내가 하고싶은 말들을 쏟아냈다.
계속해서 배우고 싶었고 이 시간들을 집중하여 나만의 시간들로 만들고 싶었다.
처음에는 일이 하고싶어 제일 도움되는 방향으로 일을 하려던 나는 사회속으로 들어가는 걸 목표를 삼았고
그렇게 글을 쓰며, 비정기적인 일을 하며 육아하며 좋아하는 일로 살아가기 시작했다.
경험은 소중하다.
글을 쓰고 일을 하기위해 관리했던 블로그로 공부를 하기시작했고 블로그강의에 보조를 할 수 있었고
그렇게 대타수업이었지만 혼자만의 힘으로 강의도 진행할 수 있었다.
글을 쓰며 살고싶다 생각했던 나는 말 그대로 글을 쓸수 있는 플랫폼을 가지고 또 다른 일을 시작할 수 있었다.
늘 일기를 쓰며 생각한다. 생각했던대로 흘러가지 않는다고 어렵다고 난 틀렸다고.
하지만 늘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면서도 늘 큰 틀은 내가 생각했던 무언의 일 주변에서 일어났고 그렇기에 나는 일기 쓰기를 멈출 수 없었다.
그렇게 힘들었던 스스로를 받아들이는 시간들도 하는 일마다 항상 변수가 생겨 제대로 해내지 못했다 생각했지만 정기적으로 글을 쓰며 밥벌이를 하지 못해도 다른 일을 또 경험할 수 있어 감사하다.
미래일기에 참여하여 쓴지 2일째다 나는 많은 것들을 감사할 줄모르고 말로만 감사하다.라는 단어를 사용하고 있었다. 요즘은 눈 앞에 할 일들이 놓여있다. 이러한 글을 쓰면서 현재에 쓰고 싶은 글들이 놓여있어 행복하다.
작년 결혼기념일로 받은 노트북은 나에게 많은 일상을 선물해주었다.
세상이 많이 변한 걸 실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