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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류진 May 03. 2019

난 브런치가 어렵다.

사람에겐 각자의 글이 있다.

오랜만에 브런치에 들어와 사람들의 주옥같은 일상을 읽는다.

나는 브런치가 어렵다.

아직은 표현하는 법을 잘 모르겠다. 브런치에서는 브런치의 표현법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블로그를 더욱 주력하기 시작했다.

비지니스글을 쓰고 글을 팔아 사는 글품팔이의 삶을 시작한것이다.


처음엔 받아들이기 힘들었다.

작가라는 타이틀을 달고 작품을 쓰는 사람이 되고 싶었다. 그러나 책방을 시작한 것 자체가

점점 그런 욕심에서 멀어지고 싶었달까.


작가와 독자를 이어주는 매개체가 되고싶은 나는 글로 사람들의 마음을 적시는 사람이 되긴

힘들다는 것을 알았다.

그렇게 마음을 놓고 각각의 플랫폼들에게 필요한 글을 쓰기 시작했다.


그제서야 글쓰기가 즐겁고 글쓰기 책을 찾아 볼 용기가 생겼고 매일매일 글을 쓰기 시작했다.

사람에겐 각자의 글이 있다.

나에겐 그것이 비지니스계통의 글이었나보다.


내 이름으로 된 글을 꾸준히 쓰고 싶다고 생각한다.

에세이, 시, 소설 그런 것보다 그냥 이렇게 어디든 내 이름을 걸고 글을 쓸 수 있다면 좋겠다라고

생각한다.


글을 생산하며 글팔아 먹고 사는 글품팔이의 삶이 좋다.


그래서일까 나는 브런치가 어렵다.

아니, 내가 시간을 투자하지 않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브런치를 파보고 싶다. 애정을 두면 어디에서든 성과가 드러난다.

글을 팔아 먹고사는 글품팔이, 부업이 주업이 된 이야기들을 써보며 브런치에 애정을 두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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