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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월 Oct 01. 2018

어제의 내가 오늘의 너를 위해

#햇살, 푸른 하늘, 바람을 네게 보낸다

너와 나를 시간이라는 것 앞에 두고 보니 참 신기했다.


같은 시간을 다르게 살아가던 우리가 만나 같은 시간을 함께 했다.

그런 네가 지구 반대편에 있으니 우린 다른 시간을 함께하고 있더라.


내가 가장 신기했던 것은 내가 먼저 살아간 시간을 네가 따라 산다는 것이었다.

내가 이곳에서 느낀 따스한 햇살과 푸른 하늘 그리고 청량히 불어오던 시원한 바람을 네게 보낸다.

내가 꿈속에서 너를 찾아 헤맬 때 나를 스치고 간 모든 것들이 너에게 닿길 바라며...


같은 시간이 아니어도 같은 하늘 아래 있어 행복하다. 


우리의 시간이 언제고 함께 흘러가길 소망하는 오늘이다. 

나의 오늘이 너의 내일이고 나의 내일이 너의 오늘이다. 


시간이 빨리 흘러 나의 내일이 너의 모레가 되면 좋겠다. 


사랑한다. 나의 푸른 숲아. 나의 푸른 하늘아. 나의 푸른 바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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