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에도 안전운전이 필요한 날이 있다
비 오는 날의 운전
비가 오는 날에는 차 속도를 낼 수 없다. 물론 낼 수야 있겠지만 비가 오는 날에는 안전운전이 최선이다.
혹시 잘못하면 사고가 나기 쉽다. 습기가 차서 밖은 잘 보이지 않고 도로는 미끄러워 평소보다 운전하기가 훨씬 까다롭다. 특히 비가 오는 날 밤 운전은 가급적이면 피하고 싶다. 안 그래도 잘 안 보이는 차선이 아예 보이질 않아서 애를 먹기 때문이다.
또 비가 오는 날에는 속도도 못 내고 이것저것 신경 쓰면서 운전하다 보니 운전 시간도 길어진다. 약속에 늦지 않거나 지각을 면하려면 평소보다 서둘러야 한다. 평소 때처럼 나와서 급하게 운전하거나 허둥거리면 평소에 하지 않던 실수도 하게 되고 마음도 편치 않다.
인생에 비가 오는 순간
가끔 그런 생각을 한다.
인생에 비가 내리는 날에도 천천히 가는 게 맞다고..
삶에도 분명 안전운전이 필요한 날이 있다.
때론 비가오기도하고 눈이 오기 도하는 인생길에
언제나처럼 속도를 내면서 달릴 수는 없다.
가끔은 멈춰 서기도 하고 기다리기도 하며
막힐 것을 대비해 조금 서두르기도 해야 한다.
언제나 해가 화창히 떠있는 고속도로만 달릴 수는 없다.
그게 인생이니까..
혹여나 지금 인생에 비가 내린다면 부디 천천히 가자.
사진은 제가 가장 아끼는 사진 중 하나입니다. 부족하지만 DSLR을 처음 사서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끼고 다니다 찍게 된 사진입니다. 빗물이 떨어지는 길 위에 놓인 천천히란 저 글씨가 무척이나 의미 있게 다가 온 날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