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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월 Aug 29. 2016

인생에는 정답이 없다

#정답인 줄 알았던 오답, 오답인 줄 알았던 정답 

너무 자책하지 말자

내가 선택했던 그 답이 오답인 줄 알았더라면 분명히 다른 선택을 했을 것이다. 단지 그 순간에는 그게 정답이라고 생각했을 뿐인데 너무 많은 후회가 남았다. 후회는 결국 자책을 낳고 자책은 또 다른 후회와 자책을 낳는다. 끊임없이 이어지는 자책과 후회는 늪으로 변해 나를 계속해서 더 깊은 미련의 수렁으로 후회로 밀어 넣는다. 늪 저 깊은 곳에서 생각했다. 내가 한 선택에 책임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이미 선택의 시간은 끝이 났고 오답임을 알았는데 다른 답을 선택할걸 후회해서 무엇하겠는가?"라고 말이다.


인생의 시험은 끊임없이 이어져서 언제고 내 앞에 다시 선택의 순간이 올 것이다.

어느 쪽으로 가야 할지 가늠조차 할 수 없는 미로 앞에 놓이는 순간도

어느 문을 열어야 할지 선택해야 하는 순간도

꼭 하나를 골라야 하는 순간도 온다.

내게 이런 순간들이 다시 다가왔을 때, 그때 조금 더 현명한 선택을 하면 되지 않을까? 


인생에 정답은 없다 

내가 내린 선택이 오답이라고 완전한 오답도 아니고, 정답이라고 완전한 정답도 아니다. 살다 보면 옳다고 믿었던 선택이 때론 그렇지 못한 순간도 있고, '아.. 이건 아니구나' 싶던 오답 같던 선택이 예기치 않은 기쁨을 가져다주기도 한다. 우린 오답을 통해서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도 있고, 오히려 정답이라는 달콤한 사탕에 속아 다른 선택을 그르칠 수도 있다. 우리 인생의 문제들에는 완전한 정답이란 없다.


그러니 어깰 펴고 고갤 들어보자. 움츠리고 고개 숙인다고 문제가 해결되진 않는다. 마주하기 싫은 틀림도 때론 인정하고 다시 도전을 하든 새로운 방안을 모색하든 무엇이든 해야 더 나은 내일로 나아갈 수 있다.

실패는 빨리 잊을수록 좋다. 
그러나 그 실패에서 얻은 것은 절대 잊어서는 안 된다.

후회로 얼룩졌던 마음을 울린 한마디 글귀를 되새기면서 한 번 더 용기를 낸다. 


'일희일비'하지 말고 남아 있는 선택은 조금 더 나은 결과를 만들도록해보자. 


사진 출처 : 구글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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