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슬로 폴가르의 체스 실험이 성공한 이유
명확한 목표는 때로 우리의 시야를 좁게 만들고 그로 인해 실수를 하거나 어쩌면 더 좋은 기회를 놓치게 될 수도 있다. 그러한 이유에서 '데이비드 엡스타인'은 '늦깎이 천재들의 비밀'에서 전문화된 세상에서 오히려 제너럴리스트들이 늦더라도 성공한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그는 다양한 사례들을 통해서 그러한 제너럴리스트들의 성공을 증명하였다. 또한 그는 학습에 있어서 지나친 효율 추구는 오히려 비효율을 유발하고,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생각을 연결시키는 능력이야말로 인류가 지구를 운영할 수 있었던 원인으로 주장한다.
우리는 전문화를 추구할 것인가, 일반화를 추구할 것인가?
이런저런 경험들을 거치며 멀리 돌아온 나에게 늦깎이 천재들의 성공이라는 역설은 상당한 위로가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명확한 목표를 가지고 앞만 보고 달려가서 체스 그랜드 마스터를 만들어 낸 '라슬로 폴가르'의 세 자매 실험이 보다 더 의미있고 참고할만한 사례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구체적 목표 없이 세월의 흐름에 나를 맡길 때 상당한 낭비와 비효율을 유발한다. 그렇게 흘러가다 보면 어느새인가 우리는 아무런 목표도 없이 어딘지도 모르는 곳을 헤매게 된다. 비록 지금 나의 선택이 최고가 아니라 하더라도 최선이라 믿고 열심히 달려야 한다. 쭈뼛거리며 주위만 맴도는 전략(?)으로는 근본적인 경쟁력을 키울 수 없다. 열심히 달려야한다. 물론 가끔씩은 멈춰 서서 고개를 들고 주위를 돌아보며 목표를 조정해야겤ㅅ지만..
Clear plan은 적어도 No plan보다 좋다. 고도로 계산된 전략적 무입장이 아니라면 입장이 없다는 것은 무책임한 게으름이다.
그렇다면 명확한 목표는 반드시 성공하는가? 그 질문은 잘못되었다. 다만 우리는 어떻게 나의 목표를 실현 가능하게 만들지 고민하고 끈기있게 노력해야한다. 그것이 바로 라슬로 폴가르의 체스 실험이 성공한 이유라고 생각한다. 그의 실험은 체스에 제한된 것이 아니라, 다양한 응용 버젼으로 우리에게도 활용될수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