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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이언드래곤 Dec 04. 2016

첫 프로젝트

내가 겪은 첫 그룹 프로젝트는 과연?

주의!

본 글은 각종 편견, 고정관념, 성급한 일반화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제가 한국을 대표하는 사람이 아니듯이, 본 글에서 묘사되는 인물들도 그 나라를 대표하지 않다는 것을 꼭 명심해두시길 바랍니다.

 "내가 이상한 거지, 한국 사람이 이상한 게 아니다"


이전 포스팅(https://brunch.co.kr/@fedragon5/3)에서 내가 이 곳 스웨덴 린셰핑에서 어떤 방식으로 공부를 진행하는지에 관련하여 얘기한 적이 있다. 아무래도 가장 큰 차이점은 역시 그룹으로 하는 공부방식이 많다는 점이었고, 이 점을 미리 알고 있던 나는 그룹 프로젝트를 맞이하며 걱정 반 기대 반의 심정을 가지고 있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먼저 내가 공부하고 있는 분야에 대해 조금 더 깊이 있게 서술함과 동시에 그룹 프로젝트 진행과정을 다뤄보기로 하겠다.


1. Electronics Engineering

먼저 전자공학이란 대체 무엇일까? 전자공학은 기본적으로 전자의 이동으로 발생하는 전기 에너지를 응용한 각종 전자제품을 제작하는 것을 공부하는 학문이다. 전자가 이동을 하면 전기 에너지가 발생하고, 그 에너지를 다른 에너지(빛, 소리, 열 등등)로 치환하여 사용하도록 하는 것이다. 예를 들면, 지금 이 글을 볼 때 사용하는 스마트폰, 모니터, 컴퓨터, 키보드, 마우스 등등 모든 전자제품은 전자공학을 바탕으로 만들어져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조금 폭넓게 보면 거의 모든 산업에서 전자공학을 사용한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우리 일상생활에 밀접한 학문이다. (그래서 흔히 말하는 취업 깡패이다.)

전자 공학은 전기공학과 구분할 필요가 있는데, 사실 나는 이론적으로 전기와 전자를 구분하기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 다만, 편의를 위해서 보통은 발전, 변전, 송전 등 높은 전압을 사용하는 분야를 전기 공학이라고 하고, 반도체나 라디오, 통신 등의 낮은 전압을 사용하는 분야를 전자 공학이라고 한다. 학부시절에 우리 학교는 전자공학과 전기공학을 따로 구분하지 않았고, 전자전기공학으로 합쳐서 얘기를 했다. 그리고, 내가 이전에 취업한 곳은 송변전을 주로 연구하고, 관련 제품을 생산하는 곳이었다.

발전, 송전, 변전은 간단하게 설명하면 화력 발전소, 원자력 발전소 등에서 전기를 생산해서 공장이나 가정에 전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일련의 과정이다. 자세한 게 궁금하다면 따로 물어보시길...


린셰핑의 Electronics Engineering은 크게 두 분야로 다시 나누어진다. 하나는 SOC (system on chip)이고, 다른 하나는 RFIC (Radio-frequency integrated circuit)이다. SOC는 컴퓨터나 스마트기기의 CPU 같은 칩을 설계하는 학문이고, RFIC는 센서를 사용하여 정보를 분석 전달하는 학문인데, 쉬운 예로 교통카드를 사용하거나 신용카드를 긁을 때 사용되는 것이 RFIC 학문이다.


린셰핑의 Electronics Engineering Program은 첫 학기에는 공통적으로 배워야 하는 Course들이 있고, 두 번째 학기부터 위에서 언급한 SOC와 RFIC 중 하나를 택하여 수업을 이수하게 된다. 나는 이 곳에서 공부를 하기 전까지는 RFIC 쪽이 더 흥미가 있었는데, 공부를 하다 보니 SOC 쪽이 더 매력적으로 다가와서 SOC 쪽을 이수하려고 마음을 먹었다. (여담으로, 아무런 통계도 없는 카더라 통신이지만 SOC가 취업에 더 유리하다고 한다.)


2. TSTE12

학교에서는 모든 과목을 개별 코드로 구분지어서 관리한다. 2번 타이틀의 TSTE12라는 것이 하나의 예시인데 과목을 신청할 때나 시험을 등록할 때, 성적이 나올 때 등등 해당 과목에 관련된 모든 행정업무는 과목 코드를 통해서 이루어진다. 그러다 보니 우리들도 얘기할 때 과목 이름을 얘기하기보다는 과목 코드로 얘기한다. 과목명은 얘기하다 보면 길기도 길고 비슷비슷한 과목이 많아서 헷갈리기 때문이다. 이해를 돕기 위해 내가 첫 period에 들었던 과목은 다음과 같다.

TSTE86 : Digital Integrated Circuits

TSTE12 : Design of Digital Systems

TSKS01 : Digital Communication

왜 과목명이 헷갈리는지 어느 정도는 이해가 갈 거라고 생각한다. (죄다 Digital 어쩌고...)


Electronics Engineering의 첫학기 과목 안내 페이지

이중 내가 언급하고 싶은 과목은 역시 그룹 프로젝트가 메인이었던 과목 Design of Digital Systems (TSTE12)이다. 위에서 보다시피 해당 과목은 6 credits 과목인데, 이 중 4 credits 이 그룹 프로젝트이고, 나머지 2 credits이 과제와 실험이다. 참고로 credits 은 우리나라의 학점 개념과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된다.


그룹 프로젝트는 FPGA board를 이용해서 키보드 입력, 모니터 화면 출력, 스피커를 통한 소리 출력을 가능하게 하는 chip의 프로그래밍을 하는 것이었다. 해당 과목은 Grade 가 없기 때문에 사실상 퀄리티가 중요하진 않았지만, 교수님은 녹음, 재생 기능이나 에코 기능, 원거리 리모컨 컨트롤 기능 등을 추가하면 굉장히 재밌을 것이라고 강조하셨다. 기본적으로 해당 과목 패스를 위한 조건은 키보드를 이용해서 볼륨과 밸런스 조절이 가능해야 하고, 해당 값이 모니터로 출력되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3. LIPs (Lätt Interaktiv Projektstyrning)

본 과목의 Group project는 LIPs라는 프로젝트 모델을 통해서 진행이 되었다. LIPs의 약자 풀이는 위에 제목에 나온 것과 같은데, 영어로 번역하면 Easy to use Interactive Project steering라는 뜻이다. LIPs는 린셰핑 대학에서 개발한 것으로 공대에서 각종 프로젝트 진행을 위한 일련의 절차를 정리해서 진행 방법, 문서 양식 등을 정리한 것이다.

LIPs project model (이미지 출처 : Studentlitteratur, https://www.studentlitteratur.se/)

여기서 프로젝트라 함은 일반적으로 대학 수업에서 교수에게 제출하는 과제가 아니라, 제한된 인력, 자금, 시간을 가지고 혼자 해결하기 어려운 목표를 완수하기 위해 그룹으로 진행하는 것을 말한다. 실제 많은 회사들은 저마다의 프로젝트 모델을 가지고 있어, 목표와 기간을 확실하게 결정하고 고객과 협의를 원활하게 하기 위해서 사용한다. 이 수업에서는 실제 현장에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것처럼 똑같이 진행하는 일종의 연습을 하기 위해 LIPs 모델을 가지고 그룹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실제로 스웨덴 유명 기업 Ericsson은 PROPS 모델을, SAAB는 PSM 모델을 사용하고 있다.)

LIPs 모델의 진행 과정 (이미지 출처 : http://lips.isy.liu.se/en/)

전체적으로 요약하자면 프로젝트의 시작 전에는 고객과의 협의를 위하여 전체 프로젝트의 계획을 짜고, 예상되는 결과를 도출하며, 필요한 요소 들을 결정하게 된다. 나는 예전에  어느 정도 프로젝트 매니저의 경험이 조금 있어서 처음 듣는 얘기는 아니었는데, 대학에서 이런 과정을 가르치고 사용한다는 것이 굉장히 흥미로웠다. 물론, 수업에서는 고객이 존재하는 것도 아니고, 우리가 돈을 벌 목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고객은 교수님 이름으로 하고, 물자 지원은 학교에서 받는다고 가정하고 진행하였다. 프로젝트 도중에는 정해진 기간마다 발생하는 문제점이나 수정 사안에 대해 고객과 협의를 하고, 자체적 회의를 진행하며 진행 상황을 전달한다. 물론, 이러한 모든 과정은 문서화되어야 한다. 그리고 프로젝트가 마무리되면, 결과물을 제출하고 최종 리포트를 제출, 고객의 검사과정을 거침으로써 프로젝트가 마무리된다.


이러한 모델을 대학 내에서 직접 개발해서 활용한다는 점도 상당히 흥미로웠지만, 모든 문서 양식이 Libre office로 작성되어야 하는 것도 신기했다. Libre office는 무료 소프트웨어로 아무런 라이선스 제한 없이 누구나 사용 가능한 프로그램이다. 보통 우리나라 학교나 기업에서는 Microsoft 사의 프로그램을 주로 사용하는데, 이 곳에서는 해당 프로그램이 기본적으로 라이선스가 있어야 사용 가능한 유료 프로그램이기에 사용을 하지 않았다. 어떻게 보면 사소한 부분인데, 이런 점은 참 스웨덴스럽다고 말할 수 있는 부분인 것 같다. 물론, Microsoft office가 익숙한 나에게 새로운 프로그램을 적응하는 것은 많이 불편했다.


4. 실제 프로젝트 진행

이 글을 읽는 여러분은 어떤 그룹 프로젝트 경험을 가지고 있는지 모르겠다. 다만, 나는 처음 스웨덴 유학을 오게 되면서 그룹 활동을 많이 할 것이라고 어느 정도 예상을 했었고, 협력이라는 가치를 진심으로 배울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또한, 스웨덴 사람이나 특별한 장학금을 받는 경우가 아닌 한 큰돈을 지불하면서 이곳에 공부하러 온 사람이 대다수일 테니, 모두가 열정적일 것이라고 큰 착각을 했었다. 그리고 지금부터는 내 한을 풀면서 징징대는 글을 좀 적으려고 한다. 이 아래 글은 모두 내가 징징대는 글이고 유익한 내용이다 라기 보단 개인적 경험에 의거한 글이기에 읽기 거북할 수 있으니 패스해도 좋다고 생각한다.


이런식으로 그룹활동을 할 것이라고 상상했었는데...

프로젝트 그룹은 교수님이 Matlab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랜덤으로 그룹이 정해졌다. 다만, 정말 랜덤이 맞는지는 조금 의심이 든다. 왜냐하면, 스웨덴 학생들은 대부분 스웨덴 학생들끼리 그룹이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5~6명으로 한 그룹이 이루어졌고, 총 7그룹인데 그중 2그룹이 모두 스웨덴 학생들로만 이루어졌었다. 스웨덴 학생 수가 그렇게 많은 것도 아닌데, 그룹이 저렇게 짜였다는 것은 확률 적으로 이해가 안 가지만, 그냥 넘어가기로 했다. 내 그룹의 구성원은 제일 처음에는 방글라데시, 팔레스타인, 스페인, 인도에서 온 학생들과 나로 구성이 되었다. 그리고, 처음에 프로젝트 계획서를 작성해서 제출했는데, 인도에서 온 학생이 수강을 취소해서 인원수를 맞추기 위해 그룹이 재 배정되었는데, 스웨덴 사람과 다른 인도 사람이 추가로 와서 우리 그룹은 총 6명이 되었다.

우리 그룹이 이렇게 다양한 국가에서 온 학생들로 구성된 걸 보면 왜 위에서 스웨덴 학생들로만 구성된 그룹을 보고 내가 의아해했는지 이해가 갔을 것 같다. 아무튼, 우리 그룹은 처음부터 상당히 삐걱되었다.


처음에 프로젝트 계획서를 작성하는데, 린셰핑 대학에서 프로젝트 경험이 있다고 주장하는 학생이 계획서는 계획서일 뿐이라고 간단하게 한두 장 작성해서 제출하면 된다고 해서 믿었었다. 나는 거기에 LIPs 양식이 있어 이걸 따라서 작성해야 하는 거 아니냐고 물어봤지만, 아니라고 해서 괜찮겠지 했는데 큰 오산이었다. (양식은 약 10페이지 정도 되는 문서였다.) 교수의 답변은 양식을 사용해 다시 작성하라고 했고, 기간이 얼마 남지 않았던 우리는 다시 모이자 했지만, 나와 스페인 애 둘밖에 시간이 되지 않아 둘이서 모든 문서를 작성해야만 했다. 양식만 10페이지였으니, 최종 문서의 양은 상상에 맡기겠다.


아무튼 준비과정은 그렇게 넘어가고, 본격적인 프로그래밍에 들어갔을 때, 처음에 우리는 각자 프로그래밍이 익숙하지 않으니 다 같이 모여서 진행하자고 했지만 막상 그룹 미팅에 들어가면 서로 일을 미루기 바빴고, 뭐 하나 결정되는 것이 없이 흐지부지 계획만 토론하다 끝이 나는 게 부지기수였다. 그래서 나는 결국 파트를 나눠서 각자 작업을 하고 나중에 합치자고 제안했고 2명씩 한파트를 맡아 총 3개의 파트로 작업을 나눴다.


우리의 프로젝트는 크게 키보드, 스크린, 사운드로 구분이 되어 있었는데 수업시간 과제에서 키보드와 스크린은 이미 다뤘어서 조금의 수정만 더하면 크게 진행할 것이 많지 않았다. 다만 스크린 출력은 아무래도 픽셀을 하나하나 조절해야 해서 코딩이 까다롭다고 생각했기에 스크린 파트, 사운드 출력 파트, 사운드 컨트롤 파트 총 3개로 나누었다. 이때부터 나는 그룹의 리더가 되었다.


그리고 눈치껏 누가 잘 할 것 같고 누가 못 할 것 같은 게 눈에 보여서 2명씩 조를 짤 때 적당히 배분을 해서 모든 파트에 잘하는 사람 한 명은 포함될 수 있도록 조절을 했다. 그리고 나는 방글라데시 친구와 사운드 출력을 담당하기로 했는데, 이 친구는 코딩에 대한 지식이 전무했을뿐더러 개인 용무가 어찌나 그렇게 많으신지 만날 수가 없었다. 그래서 나 혼자 했다. 그리고 진행하다 보니 사운드 출력과 컨트롤은 따로 진행을 할 수 있는 분야가 아니었고, 출력을 할 수 있으면 컨트롤하는 건 그냥 부가적인 기능이었다. 그래서 나 혼자 했다.


결과적으로 말하면 나와 스페인 친구, 스웨덴 친구를 제외하고 나머지 3명은 전혀, 말 그대로 전혀 작업을 하지 않아서 우리 셋은 코딩을 못하면 리포트라도 작성하라고 그 세명에게 말했지만, 코딩을 못하는 사람이 무슨 내용을 알아서 리포트를 쓰겠는가. 결국 리포트는 대부분 스웨덴 친구가 작성을 하게 되었고, 그 리포트의 내용 중 사운드 부분은 나밖에 아는 사람이 없었기에 내가 작성을 했다. 파워포인트는 우리 셋이 파트를 나눠서 작성했고, 발표는 모두가 참여해야 했기에 우리 셋이 나머지 인원에게 강의를 해서 발표할 수 있도록 만들어서 했다.


이 과목은 기본적으로 프로그래밍, 즉 코딩을 배우는 과목인데 본 프로젝트에서 스크린 부분을 제외한 거의 대부분 코딩을 나 혼자 했다. 프로젝트를 fail 하긴 정말 싫었기에 근 2주간 컴퓨터실에서 하루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며 코딩과 디버깅 작업을 계속 반복했다. (완성한 뒤에 보니 내 파트만 총 3,000줄이 넘는 코드를 사용했다.)

작업 중인 VHDL 사운드 파트의 Diagram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다른 그룹에 있는 친구들과 얘기를 해보니 다른 그룹에도 그런 학생들이 있었다. 나는 최대한 편견을 가지지 않으려고 노력했지만, 그들 대부분은 특정 나라에서 온 학생들이었다.(나라 이름은 언급하지 않겠다) 또 학교에는 석사과정에 지원한 이유가 단순히 비자 연장을 위한 것인 학생들이 있었다. 나는 최대한 특정 나라나 학생들에게 편견을 가지지 않으려고 노력을 하고 있지만, 최근 이민자에 대한 인식이 안 좋은 이유를 작게나마 체험한 느낌이라 마음이 굉장히 아팠다. 반면, 내가 만난 스웨덴 친구들은 아무래도 학교 시스템에 익숙하다 보니 나에게 많은 도움을 주었고, 밤 10시까지 컴퓨터실에서 코딩을 하고 있는 나를 이해하진 못하고 집에 일찍 들어갔지만 맡은 바는 성실하게 해주어서 스웨덴에 대한 이미지가 상당히 좋아졌다.


우리의 프로젝트 결과물, 참고로 배경은 다른 그룹의 작업이 겹쳐서 이상하게 보이는 것일 뿐이다. 내가 스크린 파트를 맡지 않아 수정하는 방법을 몰라서 그냥 찍었다.


발표는 이런식으로 진행되었다. 제일 좌측이 교수님, 중앙에 있는 것이 프로젝트 결과물이다.


5. 끝으로

본 글이 그냥 내 한을 풀기 위한 글이라기 보단, 실제 내가 겪은 그룹 프로젝트의 케이스를 통해 간접적으로나마 스웨덴에서 그룹 프로젝트를 어떻게 진행하는지 어떤 상황이 발생할 수 있는지 알려주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에 글을 썼다. 이런 일이 흔한 일이라고 생각하지도 않는다.

전 세계에서 학생들이 모이는 만큼 각자의 문화적 차이가 있고, 각각의 가치관이나 우선사항이 다르다. 아마 이 사실은 스웨덴이 아닌 어느 나라를 가도 마찬가지로 겪게 되는 문제점이라고 생각한다. 한국 사람들끼리도 제각각 생각하는 방식이 달라 이해가 안 가는 행동을 하는 사람이 많은데, 나라가 다르면 오죽 할까.


요즘에 한국이 한창 정치적인 문제로 시끄럽다. 사실 정치적인 문제라고 말하기 어려운 사건이지만, 아무튼 이곳 스웨덴에서도 스톡홀름에서 집회가 열렸다. 11월 26일에 처음 집회가 열렸고, 이번에 12월 3일에 두 번째 집회가 열려서 참석을 했다. 비록 내가 한국에 가진 못하더라도, 내 뜻이 조금이나마 전해졌으면 하는 바람이었다.


저번에 올린 글이 인기가 정말 많았다. 조회수도 어마어마하고, 공유도 정말 많이 되었다. 내 글을 읽어준 모두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다. 근데 그런 글을 올리자마자 다음에 올리는 글이 그만큼 재밌는 글이 아니라서 실망했을까 봐 걱정이 된다. ㅠㅠ


다음에는 좀 더 일상생활에 가까운 글이 되도록 인터넷 쇼핑을 하는 방법에 대해 소개하도록 하겠다. 스웨덴 관련된 글을 찾아보니, 인터넷으로 물건을 산다는 글을 잘 못 본 것 같다. 그러나 여기의 인터넷 쇼핑도 정말 괜찮은 듯싶어 소개하고 싶다.


마지막으로는 요즘에 좀 재미가 들린 요리사진을 올리면서

다음 이 시간에 계속...

Fortsättning följer!


내가 만든 치즈불닭. 그냥 요리관련 글이나 쓸껄 그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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