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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Feednew Sep 05. 2017

뷰티 마케팅에 AR(증강현실)을 입히다

유저의 직접적인 체험에서 소비로

온라인 뷰티 제품 구매자라면 한 번쯤은 “이 립스틱과 쉐도우가 내 얼굴에 잘 어울릴까?” 라는 의문으로 구매를 망설인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 그럴 때에는 인터넷 상의 각종 블로그 혹은 기타 플랫폼의 화장품 후기를 보거나, 직접 오프라인 매장을 방문하여 테스트를 해볼 수 있습니다.

티몰과 타오바오 뷰티 품목 TOP10 랭킹에 오른 마리따이쟈(玛丽黛佳) 브랜드와 중국 KFC는 증강현실 AR을 활용한 ‘뷰티카메라’를 신규 마케팅 방안으로 내놓으며 메이크업 및 패션 업계의 새로운 장을 열었습니다. 이 ‘뷰티카메라’는 유저의 얼굴에 마리따이쟈 상품 중 아이브로우, 아이라인, 립 등의 메이크업을 적용한 후 효과를 보여줍니다.


기존 마케팅 방안에서 AR 마케팅으로

기존 대다수의 마케팅 툴은 단일화된 이미지 혹은 동영상 형식으로 이루어졌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기존의 방식은 유저들과의 인터랙션이 어렵고 소셜네트워크 상에서 전파력이 비교적 약한 단점이 있습니다.

AR 마케팅은 기존 마케팅 방식과 비교해 더욱 재미있고 유저들의 구매욕을 자극시킵니다. 유저들의 참여도와 전파력 역시매우 높습니다. 이러한 AR시장의 규모는 점차 커지고 있는 추세이며, 2025년 VR/AR 시장의 총 가치는 130억 달러에 육박할것으로 예상됩니다.

AR 마케팅이라는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여 브랜드들은 “AR 마케팅의 전파력을 높이면서 유저들의 지속적인 소비를 유도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라는 또 다른 문제를 제시합니다. 마케팅의 최종 목표는 유저들의 소비 행위를 이끌어 내는 것이고, 그렇다면 AR의 마케팅 툴을 판매의 어떠한 단계에 진입시켜 실제 구매로 이끌어낼 수 있는지가 관건입니다.

마리따이쟈와 KFC가 함께 출시한 ‘뷰티카메라’는 대표적인 중국의 크로스 오버 예시로써 전례없는 노출수를 기록하였습니다. 또한 이러한 노출량에서 그치지 않고 실제 매출 역시 대폭 상승하여 성공적인 AR 마케팅 사례로 꼽히고 있습니다.


유저의 직접적인 체험에서 소비로

‘뷰티카메라’ APP의 메인페이지에서 유저들은 마리따이쟈 화장품을 고를 수 있습니다. 예로 들면, HOT & UNIQUE 메뉴에서‘쿨핑크’ 분류를 클릭 후 마음에 드는 화장품을 선택하면, 카메라를 사용한 가상현실 상에서 립스틱 컬러를 테스트 해볼 수있게 됩니다. 선명한 메이크업 효과를 보여줌과 동시에 KFC에서 제공한 귀여운 딸기, 아이스크림 모양 도안들을 화면에 띄워주어 유저들이 체험해볼 수 있게 할 뿐만 아니라 예쁜 사진도 찍을 수 있게 합니다. 이처럼 재미있는 방법으로 각종 화장품들을 체험해 봄으로써 소비자들은 가상현실을 가깝게 느끼게 됩니다.

‘뷰티카메라’는 AR 마케팅 기술로 유저들의 광고에 대한 반감을 최소화하였으며, 자연스럽고 흥미로운 방식으로 유저와 브랜드간의 직접적인 인터랙션을 가능하게 하였습니다. 이처럼 유저들이 실시간 체험을 하는 방식은 젊은 여성들이 상품을소비하도록 유도해 매출이 대폭 상승하게 하는 효과를 가져옵니다.

브랜드는 이러한 직접적 인터랙션을 통해서 유저들과 브랜드 사이의 거리감을 좁힐 수 있게 됩니다. 유저들에게 브랜드 상품에 대한 호감 역시 심어줄 수 있습니다. 브랜드와 ‘뷰티카메라’는 AR 테스트 사진과 영상을 웨이보나 위챗 상에 공유하도록 유도하며 이를 통해 2차 전파와 높은 노출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AR 테스트는 온라인 상에서 다양한 플랫폼의 후기를 찾아보는 것이나 오프라인 매장에 가서 테스트 해보는 방법보다 훨씬 간단하고 시간낭비 역시 줄일 수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점은 유저들의 구매로 이어지는 전환률이 매우 빠르고 높다는 것입니다.


정교한 타겟팅

이러한 어플을 사용한 AR 마케팅은 빅테이터를 활용해 정교한 타겟팅을 가능하게 합니다. 브랜드 핵심 유저의 특성들을 파악하고 있다면 더욱 정교한 타게팅이 가능한데, 유저 한 명의 공유를 통해 비슷한 관심사와 특성을 지닌 유저들 사이에서의전파력과 노출도가 대폭 상승하므로 2차 전파가 가능합니다.


케이스 스터디

‘뷰티카메라’ 외에도 이미지 편집 APP ‘메이투슈슈’(美图秀秀)와 디올의 협력으로 이루어진 글로벌적인 AR 마케팅 역시 엄청난 인기를 끌었습니다. APP의 디올 코너에서 유저들은 손쉽게 디올 립스틱 컬러를 선택할 수 있고 셀카모드에서 직접적으로 컬러 테스트를 할 수 있습니다. 컬러 테스트 페이지에서 구매 페이지로 바로 이동도 가능합니다. 마케팅 집행 기간 동안 클릭량은 300만 번에 달했고 테스트를 진행한 유저는 100만을 돌파하였습니다. 총 노출량은 놀랍게도 3억에 도달하였습니다.

스포츠 브랜드 퓨마 역시 성공적인 AR 마케팅을 진행하였습니다. 퓨마는 신제품 출시를 맞이하여 카메라 APP 차오즈파이(潮自拍)와 협력하여 유저들이 취향에 따라 마음에 드는 운동화를 컬러를 고르고 인기 투표를 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이외에도, ‘뷰티카메라’ 기능을 활용한 AR 마케팅을 진행한 브랜드는 랑콤, 에스티로더, 조르지오 아르마니, 바비브라운 등여러 유명 브랜드가 있습니다. 또한 이들의 뷰티카메라 기능 사용 후 구매 페이지로 이동한 유저들의 비율은 13%에 달했습니다.

현재 소셜네트워크화 된 사회에서 정확한 타겟팅과 높은 매출 달성을 가능하게 하는 최고의 마케팅 방안은 날로 발전하는AR 기술을 활용한 유저 체험 마케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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