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한바퀴, 5.68km | 38:17 | 6'44"/km
영상2도, 어제보다 따뜻해졌다. 이대로 봄이 오면 좋겠다.
1. 속도를 올리지 않고 천천히 달리기
2. 보폭을 짧게 하며 케이던스 올리기
어제 6km부터 속도를 올려서 마지막까지 열심히 달렸다. 뛸 때는 좋았지만 아침에 피곤했다. 그래서 오늘은 무리하지 않고 천천히 속도를 유지하며 달리려고 했다. 7분 초반으로 달리려고 했지만, 2km부터 조금 속도가 올라갔다.
평소에 케이던스를 별로 신경쓰지 않았다. 애플워치나 가민이 아직 없어서 폰을 주머니에 넣거나 러닝벨트를 허리에 두르고 배 앞에 있는 주머니에 폰을 넣어두고 달리기 때문에 케이던스를 정확하게 측정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 어제 기록을 보니 케이던스가 175였다. 생각보다 조금 낮아서 오늘은 평소보다 보폭을 짧게 하면서 케이던스를 올리려고 주의했다.
하지만 집에 돌아와서 폰을 확인하고 웃음이 나왔다. 케이던스가 138이었다. 나도 모르게 어제보다 케이던스가 40정도 낮아졌거나 아니면 폰으로 케이던스를 측정하는 것이 엉터리거나 둘 중의 하나였다. 내 느낌은 어제보다 케이던스가 5~10 정도는 올라간것 같았다. 그만큼 신경써서 달렸다. 하지만 내 폰으로 확인한 결과는 말도 안되게 나왔다. 가민을 빨리 사서 정확하게 측정해보고 싶은 욕심이 생긴다. 하.. 한숨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