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 - 1장 1화
이 책은 "철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를 읽고 작성한 글입니다.
1장. ‘사람’에 관한 핵심 콘셉트: 왜 이 사람은 이렇게 행동할까?
01. 타인의 시기심을 관찰하면 비즈니스의 기회가 보인다.
약한 입장에 있는 사람이 강자에게 품는 질투, 원한, 증오, 열등감 등이 뒤섞인 감정
== 시기심
프리드리히 니체
르상티망에 사로잡힌 개인은 그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반응을 보인다.
1. 예속 복종한다. 사회적으로 공유된 가치판단에 자신의 가치판단을 예속 또는 종속시킴으로써 이루어진다.
2. 가치판단을 뒤바꾼다.
Impression
마케팅에서 심리는 "사람들의 욕망을 자극한다"로 단순하게 이해하고 있었었다. 기억나기론, 책에서는 마케팅 기저에는 지속적으로 사람들의 르상티망을 일으키게하고, 이를 통해 기업의 가치를 구매할 수 있도록 한다. 라는 내용이 나왔었다. 심리학을 통해 풀어낸 마케팅의 비밀이 나에게는 참 새롭게 다가왔다.
명품을 좇거나, 새로운 것을 먼저 경험하고싶게끔 만드는 심리 전략들은 자본주의 사회에서 지속적으로 무언가 판매할 수 있는 당근같은 존재로 느껴진다.
"오 이런 것도 있네, 나도 놓칠 수 없지!" 마인드
나의 노력으로도 르상티망이 해소되지 않을 경우, 가치판단을 뒤바꾼다고 한다. 나는 이런 의식의 흐름을 주로 "정신승리"라고 표현해 왔던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난 당신보다 이런 점은 더 장점이야." 라고 자위하며 모종의 해소되지 못한 것에 대해서 균형을 맞추려고 했던 것 같다.
인스타와 같은 SNS가 르상티망을 계속 불러일으키는 환경이라고 생각한다.
시기심은 "타인"이라는 존재가 필수인데, SNS는 지속적으로 타인을 볼 수 있다는 점.
그들은 좋은 순간들만 공유한다는 점들이 르상티망 일으키게 하고,
도파민중독으로 아침부터 잘 때까지 앱을 켜는 우리에게는 이러한 환경이 24시간 노출되어 있다.
삶을 돌아보면, 르상티망은 내 삶의 특정 시기에서는 큰 원동력이 되었다. (오기, 시기, 이기고 싶은 마음)
그러나 그 원동력이 길게 지속되었을 때, 이게 과연 건강한 동기일까? 하는 의문이 들었었다. 누군가를 부정적으로 생각하며 목표를 갖거나 목적을 만드는 것.. 그다지 화목함과는 거리가 멀어 보인다.
순수하게 몰입하고 싶었다.
아니나 다를까 책에서는 이런 이야기가 나온다.
르상티망은 사회적으로 공유된 가치판단에 자신의 가치판단을 예속 또는 종속시킴으로써 이루어진다.
자신이 무언가를 원할 때,
그 욕구가 '진짜' 자신의 순수한 마음에서 비롯된 것인지
혹은 타인이 불러일으킨 르상티망에 의해 가동된 것인지를 판단해야 한다.
SNS로 인해 더더욱 타인과의 접촉이 쉬워지고 있고, 나는 직업 특성상 온라인이라는 환경은 쉽게 외면할 수 없다. 이런 상황에서 진짜 나다움을 유지하려고 의식적으로 많이 노력해야한다.
르상티망은 인간이 갖고있는 기본적인 심리라고 생각한다.
받아들일 부분이긴하나, 이를 경계하고 나 스스로를 바라보려고 노력하자. 지식과 교양을 지속적으로 쌓으며 스스로를 성찰하면서 나 스스로를 단단하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겠다는 생각이 든다.
삶에 치여서 그저 todolist만 done을 하지 말고,
잠들기 전에 그날 생각했던 것들을 끄적여보는 일기를 쓰던가,
샤워를 할 때나 잠깐 휴식할 때, 걸을 때, 명상할 때 생각난 무언가 들을 잊지 않고 메모하는 것.
작은 것부터 자연스럽게 시작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