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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거치니 May 25. 2024

내가 해본 12일 동안 글쓰기

Day 2: 소소한 일상, 그속의 특별함 발견하기

실수를 반복하지 말자.

나는 주야교대 근무를 하는 생산직이다. 이번 주에는 야간에 일을 들어가게 되었다. 원래 출근 시간보다 2시간 일찍 일어나서 와이프가 해주는 저녁을 먹었다. 그리고 든 생각이, 읽다가 덮어 버린 [승리하는 습관 : 승률을 높이는 15가지 도구들]이란 책을 다시 들어야겠다는 것이다. 이 책은 엘렌스테인 주니어, 존스턴펠드가 쓴 책이다.

엘런 스테인 주니어는 전 NBA 성과 코치이자, 스포츠 비즈니스 분야의 코칭 전문가 이다. 그가 쓴 이 책을 읽다가 보면 자신감이 생기고 현재 나 생활에 책에서 배운 내용을 실천해 볼 수 있을 것 같았다. 비슷한 책으로 [지금하지 않으면 언제 하겠는가] 팀 페리스가 지은 자기개발서도 있다. 이 책 또한 읽다가 말았다가 했던 책이라서 내용이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았다. 크게 습관의 중요성, 마음가짐의 중요성을 설명한 책이다. 아마 22년부터 읽기 시작했던거 같은데 아직 다 읽지를 못했다. 그래서 다시 손길을 건네 책을 읽기 시작했다.


출근 하고 시간이 조금 남아서 가지고 온 [지금 하지 않으면 언제 하겠는가]를 집었다. 2장정도 읽었는데 역시 책은 읽을 때마다 새로운 것을 배우는 것 같다. 현재에 집중하라, 지금의 시간에 투자하라. 나는 항상 조급했다. 내가 하고 있던 일들, 내가 배우고 있던 것들 조금씩만 배우면 금방이고 해낼 줄 알았다. 모든 일들을 쉽게 생각하는 것은 좋은 생각이지만 머리 속에서 이렇게 저렇게 하면 될꺼야는 아무 의미가 없다. 조급함도 그렇게 생겨 나는 것 같다. '오늘은 이렇게 해봐야지' 했던 것들이 막상 실천을 하려고 하면 상황과 방법들이 맞지 않았다. 그리고 막상 실천을 한다해도 한 두번만에 성공하기는 쉽지 않았다. 그러다 잘안되다보면 결국은 '왜 안되지? 책 대로 했는데' 이런 생각을 하게 된다.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고 했던가. 여러번 시도 하고 연습하고 분석해야 되는 것들을 한 두번만에 안된다고. 그렇게 생겨 난 조급함. 조금더 시간을 두고 '현재에 투자하고 지금에 집중'하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현재에 집중하고 시간에 투자해라.

항상 생각하면서 모든것을 해야겠다. 사실 나는 40일 동안 글을 쓰기로 마음 먹었다. 12일 동안은 잘 해왔다. 그리고 어느 순간부턴 헤이해졌다. 글을 쓰는 것도 책을 읽는 것도. 그런데 왜 40일이냐고? 앞에 말했듯이 나는 기계를 설계하고 제작하는 사업을 했었다. 근 3년동안 벌이는 나쁘지도 좋지도 않았다. 한 두건 계약에 성공하고 돈이 들어오면 자만했다. 이렇게 쉽게 돈을 벌 수 있다니, 그리고 나름의 시간을 투자해서 몇가지 제품들을 만들고 납품을 하다보니 겉멋이 들어버렸다. 집중하지 않았고, 고객사가 원하는 것들을 아이러니하게 넘겨 버렸다. 불량은 계속 발생했고 당연히 사업을 점점 망해가고 대출은 늘어갔다. 신용대출이 되지 않아 집을 담보로 대출을 받기 시작했다. 그것이 문제가 되었다. 정말 집이 종이장이 되어 날아가고 당장에 살 곳이 없어졌다. 부모님께 손을 벌러 겨우 얻은 월세 아파트가 있었다. 이 것 마저 집주인이 팔아야 한다고 통보하였다. 그리고 집이 계약이 되면 40일 동안은 집을 구할 시간을 주겠다고 하였다. 그래서 40일 이였다. 위에 말했듯.

1억 정도의 큰 경험을 했다. 그냥 그냥 대처 했던 것들이 나중에 터질 폭탄에 시발점이 된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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