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가게된 미국에서 쓰는 일기

뜬금없이 저번주부터 미국에서 2주간 살게되었다.

애초에 내 브런치 글은 근본이나 격식있는곳도 아니었고 브런치 글쓰시는 분들에 비해 내가 뭐 대단한 사람도 아니었기에

두서없긴하지만 그동안 있었던 일들을 글로 써보려한다.


인천공항에서 미국까지 장정 10시간

체크인과 짐챙기는 시간과 면세점 돌아다니는것까지 포함하면

하루 반나절이 다 갔다해도 과언이 아닐것이다.

평생을 한국에서만 살았던 촌놈이라

이런 장거리 여행은 굉장히 긴장도되고 뭐 딱히 뭘 대비해야할지도 모르겠어서 주섬주섬 짐싸서 떠났다.


가는동안에 에어프리미아라는 저가항공을 탔는데

다행히(?) 키가작아서인지 다리는 그다지 불편하지 않았지만 오래앉아있느라 궁둥이가 짖눌려 으게질 지경이었다.


공항에 내리자마자

대부분의 한국인들 너나할거없이 찍고있길래

나도 급하게 허겁지겁 찍었던 사진이다.

근데 아직도 이게 뭔지 모르겠다.


공항에서 짐찾고 유심 신청한다음에,

우버를 타려하는데

물어보니 여기서 Laxit이라는 공항버스를 타고 우버타는 장소로 가라한다.

사진을 찍지않아 구글펌

우버와 리프트 둘다 있는데, 리프트가 더 싸다는 말에

리프트를 설치하여 실행해보았다.


우리트래블카드를 등록하여 실행했는데

이게 왠걸, 작동이 안되는것이다.

계속시도하다가 결국 계정이 정지되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우리트래블카드에서 환전을 한다음에 사용하는거였더랬다.


이걸 카드만들때랑 은행가서 비밀번호 신청할때도 아무도 언급을 안해주는바람에 덕분에 내 lift계정은 지금까지도 정지된 상태이다.

(잊지않겠다 우리카드 ㅂㄷㅂㄷ)


그뒤에 숙소로 도착해

숙소 근처에서 브런치를 먹었는데,

주문을 받는 서버들이 어찌나 해맑던지

어우 내 얼굴 뚫리는줄 알았다.

사진을 찍지않아, 이또한 구글펌

거기서는 주문을 하는 방식이 내가 손을 드는게 아니라,

웨이터가 주문을 받을때까지 기다리는 방식이었다.


게다가 재밌는건 각 웨이터가 담당하는 테이블이 있더라는거다.


처음에 주문을 너무 안받아서 인종차별인가 생각했으나, 그냥 내가 한국에 너무 익숙해서 이 나라 속도에 적응을 못한거였었다.


첫날 먹은 브런치

메뉴는 영어로 가득 적혀있었고,

빵은 4개중 하나 고르는 방식이었다.

메뉴판에 소시지 오믈렛이라 적혀있어서, 오믈렛과 소시지를 준다고?!라며 시켰지만

그냥 오믈렛만 나왔다.

또한번 삐뚤어진 마음에 인종차별인가? 생각하다가

속에보니 소시지가 으깨어 들어가있었다.


먹고 주변 카페에서 시차적응하느라 병든닭마냥 기절해있다가 숙소 체크인에 되어 들어갔다.

이왕 미국에 묵는거 그 나라 가정집에서 지내보자!!라는 호기로운 마음에 미국 가정집 에어비앤비를 잡았다.


흠.. 유튜브와 영화로만 미국을 보던 나로써는

낡고 허름한 느낌의 이 곳이 이만저만 실망이 아니었다.

물론 내가 직접 잡은곳이지만, 그냥 잡히는곳 대충 잡으면

사람 사는곳인데 나도 살수있지않을까?라는 막연한 짧은 생각이었고,

후회가 후회가 막심하다(호텔잡을걸)


집주인분이 이것저것 설명하는데

이런.. 주방은 사용하지말랜다.


에어비엔비 사용 룰에는 주방이 포함되어있어서

당연히 미국마트에서 뭔가 사서 먹어야지 룰루랄라하는 마음으로 간건데

주방을 사용하지말라니..


그게 말이됩니까!!라고 당장 따지고 싶었으나

시차때문에 도저히 졸려서

오케이 오케이 하고 열쇠받아서

잠이 들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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