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일 없는데, 마음이 웃는 날
마트에서 수박을 샀다
괜히 설레서 큰 걸로 골랐는데
집에 와보니
도마가 작다
한참 씨름하다가
겨우 잘랐다
네가 맛있다며 먹는데
괜히 뿌듯했다
그냥 수박 자른 것뿐인데
칭찬받은 것처럼 기분이 좋았다
사소한 하루였고
특별한 일은 없었는데
그 순간이
참 크게 느껴졌다
여름은 아직 시작도 안 했는데
벌써
조금은 다 괜찮을 것 같았다
심리에 대해 스스로 공부하는 화학공학도의 이야기에요. 글을 써본적이 처음이라 시행착오가 많을듯해요. 제 글을 봐주시는 한분 한분 모두 오늘 하루만큼 가장 행복한 하루셨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