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태복음 3장
‘독사의 자식들아’ – 마태복음 3:7
‘독사의 자식들’이라고 번역되었지만 ‘개의 baby야’ 같은 욕이 아니었을까. 기득권 세력 바리새인들과 사두개인들에게 강타를 날리는 세례 요한. 그가 헛되지 않았기에 권력도 함부로 대하지 못했다. 리영희, 장준하, 함석헌 선생님 같은 느낌. 다른 점이 있다면 세례 요한 당시 기득권은 약간의 부끄러움이라도 있었다는 점.
이 시대 교회에 세례 요한 같은 사람이 있다면 용납될까? 몇 마디 말 못 하고 출교 당할지도 모른다. 거짓을 일삼는 세력을 일갈하는 사람. 그런 사람은 예나 지금이나 살아남기 어렵다.
최근 총회에서 요가와 마술 금지 결정을 내렸을 때 세례 요한 같은 사람이 있었다면.... 상 다 뒤집어졌겠지.
교계뿐이랴. 양심을 울리는 말 한마디 하는 사람은 사는 게 괴롭다. 지난 9년 정권 동안 어떻게든 복수당했다. 이번 정권에서는 바른말 한 억울한 사람들을 복권시키고, 의견에 귀 기울이면 좋겠다. 모두 까기 욕 머신을 용납하자는 건 아니고, 누가 봐도 바른 소리 하는 사람은 있게 마련이니. 그 사람은 보통 고생하기 마련이니. 옳은 이야기는 할 수 있는 토양을 만들었으면 좋겠다.
세례 요한 같은 삶은 누가 시켜서는 못한다. 어느 정도는 타고나야 한다. 나는 그에 미치지는 못하더라도, 옳고 그른 건 구분할 수 있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 욕을 쓰지 않아도 집에 가서 이불 덮으면 기분 나쁠 정도의 기술을 갖춘다거나….
어렵겠지, 아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