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호등. 특히 노란불의 신호등은 운전자에게 주의를 준다. 서서히 멈추라고.
하지만 간혹 나를 포함한 몇몇 사람들은 노란불을 보고 더 밟기 시작한다.
이러한 행위는 노란 신호등의 본질이 아니기 때문에, 매우 위험하다.
인생에서도 노란불의 신호가 있는 것 같다. 속도를 잠시 줄이라고. 멈추었다가 출발하라고.
하지만 이미 욕심과 욕망에 가득차버린 마음은 더 조급해져버리고, 더 박차를 가한다. 결국 본질을 잃게 된다.
이래서 위험하다. 내가 어느 방향으로 가고 있었는지를 놓치게되고, 주위를 살피지 못하고 눈앞에 놓인 것만을 향해 달려간다.
아무일 없이 잘 통과하면 다행이라고 생각하겠지만, 아무일이 없지 않다.
마음은 이미 피폐해져버리고, 주위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알수가 없지만, 아마 황폐해졌을 것이다.
노란불을 잘 살피자. 더 큰 사고가 일어나기 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