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최필준 Nov 23. 2022

진심은 통하지 않는다.

순진한 소리다.

진심은 통한다? 죄다 순진한 소리다.


비즈니스가 열정만으로 되는가?

예술이 영감만으로 이뤄지는가?

글쓰기가 쓰겠다는 욕구만으로 써지는가?

사랑이 감정만 가지고 지속되는가?

건강하라는 말로 건강이 유지가 되는가?


예술은 나의 주관이 타인에게 객관적으로 느껴질때

예술이라고 한다.

나의 주관이

타인에게도 객관적으로

나의 주관이

타인에게마저 객관적으로


다시말해 나의 생각과 감정과 영감과 창의적 무언가가

타인에게 거의 대부분 느껴져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려면 기술이 필요하다.

나의 예술성을 표현할 예술적 기법이

비즈니스를 실현시킬 하드스킬과 소프트스킬이

나의 생각을 다듬고 정제해 타인에게 표출하는 글쓰기 스킬이

나의 사랑을 표현할 수많은 방법들이

건강이라는 구호대신 내가 건강을 유지하는 노하우가

필요하다.


기술없는 표현은 사실상 낙서, 뻘짓, 데이터 공해, 나르시즘, 자기기만일 뿐이다.


이글을 쓰고 있는 내속도 참 쓰리지만

그 누구도 나의 진심만을 원하지 않는다.

작가의 이전글 막쓰는 글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