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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터뷸런스 Mar 18. 2018

그런 당신도 아름답다.

새로운 친구들과의 만남을 힘들어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사람은 늘 익숙한 방식, 익숙한 장소, 익숙한 사람을 원하기 때문이다. 

이것들은 당신에게 편안함을 안겨주지만, 그 자리에 안주하게 만들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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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사람을 마주 하는 행위는, 스스로 어떤 사람인지 재발견할 수 있는 계기가 된다.

처음 보는 누군가를 대하는 자신의 객관적인 모습이 이때 확인되기 때문이다.

그 사람이 좋은 사람이라면 당신도 배울 것이 있을 테고, 나쁜 사람이라면 반면교사[反面敎師]를 체험할 수 있다.

어떤 식으로든 새로운 사람은 당신의 생각을 넓혀주는데 일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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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다른 세계의 충돌은 부정적인 측면으로 읽히기도 한다. 우리가 부조화는 나쁜 것, 조화는 좋은 것으로만

학습해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빛은 어두움을 알아야 알 수 있는 개념이다. 모든 곳이 빛으로만 가득하다면 우리는 어두움이 무엇인지

평생 알 수 없다. 빛의 소중함은 어두운가운데 홀로 있어 봐야 알 수 있다.

이와 마찬가지로 진실은 중요하다. 하지만 당신이 거짓말을 당해보지 않으면 진실이라는 개념을 당신은 평생 이해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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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당신과 맞지 않는 사람을 만나면 피곤할 것이다. 힘든 일이 생길 수도 있다.

하지만 거기서 생기는 모든 이슈들은 단하나도 버릴 것이 없다.

좋은 사람이라면 당신이 삶을 더 지탱해나가야 할 이유를 하나 더 줄 것이고,

나쁜 사람이라면 삶의 명암을 더 정확히 인지하는데 도움을 줄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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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젊다. 더 많은 것을 보고, 느끼고, 체험해야 할 필요가 있다.

당신이 폭풍 속에 있을 때 잠잠함이 주는 평안함을 깨달을 수 있을 거라 굳게 믿는다.

해도 비추고, 비도 오고, 바람도 불고, 그러다 잠잠해지는 이 삶을 

더 정확하게 보고 누릴 줄 아는 당신이 되길 바라본다.

우리네 삶이, 생각보다 길지 않으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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