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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터뷸런스 Aug 04. 2018

싫은데는 이유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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싫은건 그냥 싫다. 이유가 없다. 왜 내가 싫은거냐고 물어보면 할말이 없다.

누가 좋아지면 그냥 좋은것처럼 싫어도 그냥 싫은거다.


누구나 싫다는 소리를 들으면 이유를 알고 싶어하는데, 막상 알고나면 더 비참해진다.


당연히 싫은 이유를 대면 수백개는 댈 수 있겠지만 굳이 말로 꺼내기 힘든 자질구레한 것들이다.

정말 사소하게는 '땀냄새가 별로에요, 모공이 너무 크세요, 치열이 맘에 안들어서요' 같은.

이유를 물어봐야 스스로를 두번 죽이는 셈이다.


미련없이 떠나려는 인연에게 미련을 남겨봐야 미련한 사람이 될 뿐이다.

그에게 거절 당하는게 싫다면 그렇게 살지 말았어야 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그 한사람에게만 맞춰서 인생을 살아올 수는 없었던 노릇 아닌가. 그러니 이별의 이유를 찾지마라.

싫은건 그냥 싫은거다.


때로는 그렇게 될 수 밖에 없었던, 끝이 정해진 사람들이 당신에게 찾아오기도 한다.

지금 당신옆에 없는 사람은 떠나야 할때 떠난거라고 보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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