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하냐, 안감 사하냐.

by 터뷸런스

스스로에게 힘이 있는 사람에게는 두 가지 특징이 있다.

하나는 오늘의 감사가 있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미래를 위한 이야기를 한다는 점이다.


힘이 없는 사람들의 특징은 딱 이 반대이다.

오늘의 감사가 없이 오직 불평과 불만만 가득하고 미래가 아닌 과거의 일들만 주야장천 이야기한다.

누가 나한테 어쨌는데 기분이 나빴고, 엄청 짜증 났다 같이 소모적이고 의미 없는 말들.


어차피 가정의 경제력은 내가 선택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불평해봐야 가장 의미 없는 부분이다.

그럼 남는 건 내 선택뿐이다. 재밌는 건 이 글을 읽는 사람들 상당수가, 젊은 감성으로 살 수 있는 시간이

기껏해야 10년~20년 안쪽이라는 거다.


곧 당신도 나이를 먹고 길가다가 흔히 뵙게 되는 아저씨 아주머니들처럼 된다는 이야기다. 나 역시 마찬가지고.

그럼 그 짧은 기간 동안 뭘 하며 지낼지 생각해보면 결론은 생각보다 명료하게 내려진다.

조금 덜 후회하고, 꽤나 괜찮게 살았다 여길수 있는 만큼의 기억들을 남기는 것뿐이다.


그러려면 오늘 맞이하는 아주 사소한 감사거리들을 찾는데 분주해야 하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해 고민하는 말과 생각들을 많이 하는 게 최선책이다.


자꾸 과거에 붙들려 거기에 얽매이다 보면 부정적 관념만 가득해진다.

인간은 성공보다 실패를 더 많이 경험하기 때문이다. 사실 이건 당연한 거다.

우리가 하는 모든 것들은 대부분 처음 해보는 거다. 당신이 25살이라면 25살 두 번 살아봤나? 처음일 거다. 그러니 실수와 작은 실패들이 가득한 거다.


나 역시 30대 처음 살아본다. 그러니 내가 겪는 실패조차 충분히 생길 수 있는 일이라 납득하는 편이다.


요즘은 좋은 책도 많고 세대를 이끌어주는 명사분들도 많다. 하지만 당신이 그렇게 살 수 없고 그가 아닌 듯,

어떤 식으로든 참고를 해야지 이렇게 살겠노라고 선고를 하면 안 된다.


가장 중요한 건 세태에 휩쓸리지 않는 거다. 가령 우리는 디스 리스펙트가 만연한 시대에 살지만 리스펙트를 하며 사는 삶은 차별화가 되고 스스로에게도 긍정의 힘을 불어넣어준다.


배울 것은 습득하고 필요 없는 것은 무시한다. 힘들게 하는 일은 자연스레 흘려보내고 좋은 일은 감사히 여긴다.

딱 이 정도의 태도만 갖고 있어도 삶은 생각보다 수월하게 흘러갈 수 있다. 결국 형통함이란 개인의 관점에서

비롯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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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어진 자원 안에서 할 수 있는 것을 하는 것이 삶이다.

없는 것을 없다고 툴툴 대거나, 있는 것도 감사히 여기지 못하는 사람은 더 좋은 것이 주어져도 감사할 힘이 없다.

그리고 감사의 회복은 조금 더 변화가 있을 거라 확신하며 내일을 기대하는 사람에게나 가능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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