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어려운 건 그거다, 바로

by 터뷸런스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건 네가 보는 나를 아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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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발생된 불행을 내 탓이라고 하지 않는다. 아쉽게도 모든 종류의 불행은 상당수는 내가 선택한

결과에서 비롯된 나비효과이다.

회사나 학교에서 주변인에게 험담을 당하면 일단 욕을 하겠지만 대부분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볼 생각을 하진 않는다. 그냥 싫어서다.

하지만 그냥 싫은 건 없다. 냄새가 나든 지저분하든 내게 뭔가 이유가 있으니 싫어하는 거다.


사람들이 무언가를 좋아할 때는 감성적에 가까워지지만 싫어할 때는 철저히 이 성적이 된다.

그러니 누군가 날 싫어한다면 이유를 어떻게든 알아내야만 한다. 그 와중에 상처 받아도 어쩔 수 없다.

어차피 지금 소통하는 사람들 모두와 평생 함께하진 않는다. 수없이 떨어져 나가도 좋으니 항상 누군가를 통해 나의 불균형을 찾아내야 한다.


가장 위험한 건 어떤 상황을 늘 반복해서 겪는다고 느낄 때다. 그건 철저히 내 문제라는 위험신호다.

무례하거나, 소홀하거나, 예의가 없거나 등의 문제들은 나를 늘 같은 문제로 고민하게 만든다.

그리고 가장 위험한 태도는 "나는 아닌데?"라고 확정 짓는 태도다.

대개 그런 사람들이 회사에서 꼰대가 된다.


많은 성인들이 외면보다 내면이 더 중요하다고 골백번 말하는 이유는, 외면이야 관계를 시작하게 할 수는 있어도 유지를 하는 데는 비교적 큰 힘을 발휘하지 못해서다.

얼굴이 잘생기고 예뻐서 연애를 시작하는 건 쉽지만 그것만 가지고 결혼하면 개고생 할 확률이 높다.

연애는 누군가에게 보이는 생활이 대부분이지만, 결혼은 서로 마주 보며 사는 생활이 대부분 이라서다.


우리가 얼굴관리를 위해 가장 먼저 필요한 건 화장품이 아니라 거울이다.

내 피부가 어떤지를 거울로 봐야 무슨 화장품을 쓸지 결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내 상태를 가장 객관적으로 점검할 수 있는 건 타인이다. 항상 인간은 스스로에게는

관대하고 주관적인 기준으로 대하기 때문이다.

부모님이, 친구가, 선생님이, 내게 무어라 말하는지 잘 들어볼 필요가 있다. 그리고 뭔가 찔려오는 게 있다면

"좀 더 자세히 좀 말해줄래요?"라고 물어봐야 한다.


어떤 물건이든 완전히 부서지기 전에 삐걱대는 소리를 내기 시작한다.

만약 당신 주변에 어떠한 불협화음이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다면, 나 자신에게 뭔가 잘못되고 있다는 시그널로 인식할 필요가 있다.


만약 내 잘못이 없다고 생각되는데도 불편한 일들이 삶에 빈번하다면 둘 중 하나다.

내가 나를 아예 못 보는 미친놈던지, 겪어온 그들 모두가 미친놈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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