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누구나 지금 당장의 자유로움을 지향하며, 자유롭게 살고 있다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무언가에 갇혀 사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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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자유로움은 마음에 평안함을 준다. 그래서 마음이 평안하지 않다면 당신은 자유롭지 못한 거다.
쇼핑을 왕창 하고 나서도, 술을 진탕 먹고 나서도, 당구장이나 피시방에서 날밤을 샜어도, 그러고 나서 당신 기분이 조금이라도 찜찜했다면 그건 자유롭지 못했다는 것의 반증이다.
진정으로 자유로웠다면 마음이 깃털처럼 가벼웠어야 한다. 기억해보라. 정말 그랬던가?
자유로움의 전제는 누림이다. 그 자체로 만족스러워야 하며, 충분조건 이어야 한다. 무언가 부족하거나, 불편하거나, 허무하다고 느껴진다면 진정 자유롭지 못했다고 봐야 한다.
특히 연애관계에서 그 불편함은 주로 생성된다.
고리타분한 이야기를 하려는 건 아니지만, 혼전 성관계는 사실 누구도 거론하지 않기에 나라도 말해보고 싶은 주제다. 정말로 단 한 번도 빠짐없이 관계 후에 마음이 편하던가? 늘?
정상이라면 임신의 가능성에 대해 고려해야 하고, 주변의 시선도 의식하게 된다.
요즘이야 워낙 성에 대해 개방적이니 이 이야기가 정말 재수 없게 들릴지 몰라도, 성 은 부부가 가장 자유롭게 누릴 수 있는 특권 중에 하나다.
그래서 혼전 성관계는 혹시라도 태어나게 될 생명을 지킬 안전망을 확보할 수 없는 이들에게 늘 불안함의 요소가 된다.
자신이 선택해서 태어나지 않은 아이는 최소한 의 법적인 테두리가 있어야만 보호 받을 수 있다.
100프로 피임은 없다. 인생을 확률에 맡길 수 없다는 것에는 당신도 동의할 거라 믿는다.
그렇다면 과연 생명의 탄생으로 귀결되는 성관계를, 법적으로 책임질 수 있는 형태의 관계에서 즐기는 게 자유로울까, 아닌 게 자유로울까?
답정너지만 당연히 전자이다. 그래서 진정한 자유로움은 훨씬 더 큰 평안함을 안겨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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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각양각색의 취미들을 즐기며 산다. 그중에 그 대상이 음주인 경우도 있고 도박인 경우도 있다.
문제는, 과도한 몰입을 유발하는 취미는 자유를 강탈해간다.
자다가 일어나도 생각나는 취미라면 이미 당신은 자유롭지 못하다고 보면 된다. 그래서 술중독과 도박중독이 무섭다. 자신의 자유의지로 선택했지만 그 대상이 당신을 더 이상 자유롭지 못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자유의 의미를 다시금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내가 진정으로 좋아하는 취미나 사람 같은 대상을 애정 하거나 애착하며 그 안에서 평안한 마음이 주어지고 있는지를.
고등학교 시절, 사립학교에서 몽둥이로 맞으며 워낙에 억압받으며 자랐기에 자유에 집착했었다.
그래서 쇼핑과 게임중독으로 꽤나 오랜 시간 고생해야만 했었다. 그러나 정말 나중에, 늦게 깨달았다.
내가 누리고자 선택 했던 자유는 나를 자유롭지 못하게 만들었다는 사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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