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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터뷸런스 Nov 21. 2019

생각할 겁니까, 움직일 겁니까 선택하세요.

세상이 혼란스러울수록 나는 심플해야 한다. 그게 안되면 생각이 당신을 잡아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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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보는 온라인 매체가 몇 개인지 세어보자. 넷플릭스, 각종 온라인 마켓, 네이트,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네이버, 이런 것들을 세다 보면 하루에도 수백 개가 넘는 정보들이 당신에게 노출된다.

요즘은 앱 이용 고객에게 팝업 알림 기능도 업체들이 워낙 많이 사용해서 주기적으로 마케팅 정보에 노출되는 경우가 일상이 되고 있다. 


공부 잘하는 친구가 수험생들을 모아놓고 공부 잘하는 비법을 알려줬었는데 아직도 기억에 남는 구절이 있었다. 삶의 패턴이 최대한 심플해야 한다고. 

복잡하게 생각하지 말고 실생활도 굉장히 단순하게 반복하게끔 스케줄링을 하라고 조언해주는데, 크게 와 닿았었다. 


무언가를 성취하기 위해서는 최대한 자신의 삶에서 생각과 행동을 단순화시키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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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진리입니다"라고 말하는 수많은 정보들은 당신이 가진 미의 기준, 연인의 기준, 부의 기준들 같은 가치관에 대한 담론을 이리저리 뒤흔들곤 한다.


인간은 본래 무의식적 본능에 따라 판단하고 행동한다. 그 범주에선 누구도 자유롭지 못하다.

예전에는 타인의 외모를 중요시하는 사람을 속물이라 생각했는데 지금은 그렇지도 않다.

내가 더 비중을 두는 영역이 있듯, 누군가는 자신만의 비중이 큰 영역이 있을 수 있으니까.


사실 정확히는 타인의 가치관에 별다른 의미를 부여하지 않거나 괘념치 않는 것에 가깝다. 

애초에 타인을 평가의 대상이 아닌 존재의 대상 정도로 여기는 태도라고 보는 게 맞다. 마치 늘 걷던 길가의 전봇대를 생각하는 마음처럼.


자신에 대한 궁금증이 커질수록  누가 어떻게 사는지는 크게 중요치 않아진다.

나외의 대상을 바라보는 관점의 단순화는 시선의 영역이 타인에서 나 자신으로 바뀌게 만든다. 


결국 중요한 건 내가 잘되는 거다. 내 생각도 정리가 안되고 내가 어떤 존재가 되고 싶은지에 대한 방향성이 명확하지 않은데 외적요소들에 대한 끊임없는 평가와 감정의 이입은 되려 정신을 피폐하게 만들 뿐이다.


본래 생각은 생각을 낳는다. 

생각을 주로 하기보다 시작점에서 잠깐의 발상과, 그 외의 대다수 시간은 "행동하는 시간"으로 메꿔간다면, 생각에 끌려다니지 않고 생각을 끌고 다니게 될 거라고 확신한다.

생각의 주체는 당신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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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생각보다 행동함에서 뒤바뀌어지는 경우가 훨씬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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