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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터뷸런스 Dec 19. 2017

삶 > 일 > 돈

돈을 벌기 위해서만 일을 하는 사람은,

돈만 벌기위해 일을 하는게 아닌 사람을 이해하지 못한다.

그래서 회사에서도, 사람을 부속품 그 이상으로 생각하지 않는 사업장은

절대 오래 영업하지 못한다. 

그런곳의 직원들은 이직률도 높고 업무의 효율성이나 효과성도 현저히 낮다.

존중받지 못하는 직원은 그 회사와 그곳의 일을 존중하려 하지 않기 때문이다.

-

연애만 즐기려고 하는 사람은,

결혼을 염두에둔 연애를 하는 사람의 방식을 이해할 수 없다.

내 방식과 다르면 바로 헤어질수 있다고 소위 "쿨한 연애"를 지향하는 사람들은, 모든것을 절반씩 양보해야 하는

결혼을 위한 연애는 적응하기 어렵다.

-

애초에 추구하는것이 다른 사람들은 죽어도 함께할수 없다. 

얼핏 비슷한걸 추구하는것 같은데, 실상 전혀 다른걸 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마치 소개팅 정도로 가볍게 생각하고 나온 사람과, 결혼을 염두에둔 맞선을 나온 사람간의 만남이라고

생각하면 정확하다. 

그 둘은 잘돼도 문제다. 앞으로 갈길이 험난할테니.

:

회사에서는 사장이 가장 중요하다. 아무리 잘나가는 회사여도 직원을 머슴 취급하는 회사에서는

당신이 그저 저글링에게 터져죽어도 괜찮은 SCV일 뿐이다.

무작정 회사 명함이나 직책만 보고 부러워할 필요는 없다. 그가 어떤 대우를 받으며 일을 하고있는지가

사실 더 중요하니까.

-

결국 걱정해야 할것은 문제가 아니다. 걱정한다고 해결될 문제라면 문제가 아니다. 문제는 즉각적 액션과 구체적 전략으로 풀어나가야할 영역이지, 두서없는 걱정으로 풀어나갈 영역이 아니다.

그보다 당신에게 주어진 이슈들을 함께 고민하고, 든든하게 백업해주며, 엇나갈때 바로 잡아줄수 있는 

같은 "결"을 가진 사람이 주위에 없을때가 가장 큰 문제라고 볼수있다.

-

나에게는 존경하는 형님과 누님들이 있다. 그들은 자신의 책무를 다하고, 주어진것들을 사랑하며, 보이지 않는곳에서

자신의 일을 충실히 수행한다.

그들은 내가 수행하는 "일"을 걱정해주지 않으며, 그 일을 수행하는 "나"를 걱정해준다.

스스로의 의지로 생을 마감한 종현이라는 젊은친구에게 수많은 사람들이 "너 일을 잘하고 있어!" 가 아닌

"그냥 '너'이기에 충분함이 차고 넘치니까, 어떻든 괜찮아!" 라는 피드백이 훨씬 많았다면

그 창창한 인생이 그리 허망하게 끝나지 않았을수도 있었을것 같다는 안타까움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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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연인, 가족에게서 오직 지금 하고 있는 일들에 대한 책망과 조언만 듣고 있다면 

단호히 멀어져라.

그리고 당신 그 자체만으로도 이미 충분하다는 마음을 표현하는 사람에게

모든것을 내어주어도 좋다. 

당신은 일로 평가받는 삶을 추구한것이 아니라, 삶을 위해 일을 필요로 했을 뿐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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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wild_official#gowi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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