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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혼잣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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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열정아줌마 May 23. 2024

문득 그리움


문득 그리워 

마지막 가신 길 하염없이 바라본다


왜 이제 왔냐고 출렁

그래도 오니 좋구나 출렁


한참을 출렁이다

다시 고요해진 파도를 보며

보고 싶어요 나지막이 소리 내 본다


너무나 그리워서 

멀리서나마 지켜보지만


닿을 수 없는 그곳

만질  수 없는 그리움

하얗게 부서져 아스라이 사라진다


어여 가 손짓하듯


다시 올 거지 약속받듯


파도는 잔잔하게 

다가왔다 멀어진다


문득 그리워지면 오늘처럼 와다오

언제든 언제든 오늘처럼 와다오


고래랑 친구 먹고 가는 배 손 흔들고 있으마

언제나 그리운 그 목소리 귀에 사무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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