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생소한 단어를 익혀야 했고
그 옛날 국어 시간에 배운 이론과는 다른
지금 시대의 로맨스 소설 기본기를 생초보가 되어
처음부터 다시 배웠다.
그러면서도 기존에 연재했던 소설을 대입해 보니
부족함이 많이 있었다.
내가 알고 있었던 부족함과는 다른 부족함이.
연재하는 네 번째 소설에 대입을 해 보니 그나마
나도 모르게 근접해서 글을 쓰고 있는 걸 발견했다.
벌써 소설이 중반을 넘어가고 있어서 내용을
크게 변화시킬 수는 없지만 돈 주고 배운 지식을
최대한 활용하며 내 글에 조금씩 변화를 주었다.
그리고 나는 취미로 소설을 쓴 지 3년 차가 되는
올해 봄에 네 번째 소설을 완결시켰다.
완결을 하고, 홀가분하고 서운한 감정을 안고
친구집에 놀러 가는 차 안에서 나는 내 눈을 의심했다.
내가 알지 못하는 시스템규칙으로 완결한 내 글이
1위에서 사라졌는데도, 구독자수는
하루에 몇만씩 늘어나고 있었다.
가슴이 두근두근 거렸다.
왜인지는 모르지만 좋다기보다는 겁이 났다.
내가 처음 경험하는 바뀌는 숫자를 지켜보면서
기존의 나의 마니아 구독자가 다 읽었다고 생각될 즘
나는 과감히 글을 내렸다.
299만 숫자를 보고 몇 시간이나 몇 분 뒤면
300만이라는 숫자를 달성한다는 걸 알면서도
나는 글을 과감히 내렸다.
공모전에서 선택받지도 못한 글인데 300만
작가가 되는 게 부끄럽기도 하고
그럴 자격이 없다고 생각되었기 때문이었다.
비록 나는 출판사에서는 완벽한 인정과 성과를 거두지 못했지만
내가 소설을 연재하면, 내 작가명을 검색하고
읽어 줄 많은 구독자를 형성했다는 게 나의 큰 성과라는데에
조금의 의심도 하지 않았다.
그리고 네이*에서 작가명을 치면 내 소설이
한눈에 나타나는 신기한 일도 생긴다는 걸.
내가 지금까지 나의 별거 없는 사소한 이야기를 하는 것은
이 글을 읽고 있는 그대들에게 조금이나마 희망을 주고 싶어서이다.
나 같은 사람도 하는데 나와 비슷한 중장년층은 말할 것도 없고
10대나 20대, 또 다른 연령대의 여러분 누구나
취미가 없다면 내가 제일 좋아하는 무언가를 시작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너무 좋아서 자는 것도 잊고, 끼니를 챙기는 것도 잊을 만큼
빠져서 할 수 있는 그런 일 말이다.
물론, 젊은 사람은 게임이라고 말할 수도 있겠지만
좋아서 꾸준히 했을 뿐인데, 그런 나의 취미가
경력이 되고 이력이 되어서
내가 전혀 의도하지 않았는데도 그걸로 나의 자존감을 높여주고
더불어 경제적으로 도움이 되거나 직업이 바뀔 수도 있다면
그것보다 더 좋은 일은 없을 거라 생각한다.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돈을 번다는 건 우리 모두의 꿈이니까.
도전하시기 바랍니다!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은 이 세상없으니까.
어떤 분야의 베테랑도 처음은 미약했습니다.
다만, 꾸준히 노력하고 포기하지 않았을 뿐.
무료하다고, 인생이 재미없다고 탓하기보다는
당장, 행동으로 뭔가를 하기를 바랍니다.
어느 시대에도 현실은 항상 힘들었습니다.
그럼에도 시간은 흐르고 세월도 흐르고
해가 뜨고, 달이 뜨고 오늘 하루가 지나갑니다.
게임을 잘한다면 게임방송을 시작해 보고
그림에 취미가 있다면 그림 그리기를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독서가 취미이신 분은 독서 후 독후감이나 논평을 써 보기도 하고
기억에 남는 영화나 드라마가 있다면 영화에 관련된
글을 쓰거나 시나리오 쓰기를 시작해도
누가 뭐라고 하는 사람은 이 세상에 아무도 없습니다.
왜냐면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고 나 혼자 하는 취미니까요.
인터넷 여러 매체에서 보면, 나보다 별거 없는 것 같은데
잘 먹고 잘 사는 사람들의 모습을 많이 보았을 겁니다.
나보다 별로인 그 사람들조차 사실은 아주 사소한 것을
꾸준히 열심히 해서 지금 잘 먹고 잘 사는 겁니다.
물론, 경제적 윤택이 행복의 척도는 아니지만, 현생을
살아가는 우리는 경제적으로 안정이 되어야 마음과
정신도 어느 정도 여유로움을 찾는 게 사실이니까요.
그러니, 남 탓과 내 탓만 하지 말고 당장 휴대폰 서핑이나
하는 시간에 무언가를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알면 알수록 무진장 재미있는 세상에 살고 있습니다.
그러니 내가 행복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드시기를 바랍니다.
이 글을 쓰고 있는 57세의 지금의 저는 드라마 시나리오
수업을 듣고 있습니다.
드라마 시나리오 작가에 도전하고 싶은 열망이 생겼다는 뜻입니다.
저는 학생 신분인 저의 모습이 너무 마음에 듭니다.
이제 조금 도전할 생각이 고개를 드나요?
이 글을 읽는 그대들 모두에게 파이팅을 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