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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전휘목 Mar 24. 2024

2024.03.24.

내게 세상은 따뜻하고, 차갑고, 어둡고, 밝고, 잔디밭이고, 푸른 해변이고, 매의 날개이고, 쪽빛이고, 숨소리고, 여름밤이고, 썩은 나무껍질이고, 쇠똥구리고, 어젯밤 그리고 또, 어쩌면 하나의 내일이고, 항상 저물고,  으스러져 가고, 희망이고, 다시 희망이고, 아직은 끝나지 않았고, 끝나기엔 너무 이른, 단편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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