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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2.19.

by 설다람

사람들마다 미래를 추억하는 방식은 다를 텐데


크리스마스는 미래에 있지만

언제나 과거에 있고


과거에는 언제나

따사롭고,

가시 돋친 이야기들이

바닥마다 붙어있어


하루를 누워있어도

따갑지 않은 곳이 없었다.


구태여 약속하지 않아도

어길 수 있는 것들은 많다.


그게 꼭 크리스마스여야 할 이유는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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