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나잇 라이브러리

by 다니엘라


미드나잇 라이브러리


인플루엔셜 l 매트 헤이그



​지금 삶에 만족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생각보다 자주 마주하게 된다.

설사 그것이 찰나의 순간에 느끼는 감정 일지라도

삶에 대한 아쉬운 감정이나

불만족을 표현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SNS를 살짝 스쳐 보면 다들 너무 행복하고

없는 것 빼곤 다 가진 삶을 살아가는 모양새인데,

왜 많은 사람들이 더 많이 불행하다고 하는 걸까?

어쨌거나 지금의 삶은 차선책이었다거나 -

이렇게 선택하지 않았으면 좋았을걸 -

후회와 아쉬움의 주머니를

주렁주렁 달고 사는 이들이 넘치는 세상이다.



나 역시

‘지금의 삶에 온전히 만족하느냐?’

하는 질문을 받으면

1년 365일 긍정의 대답을 할 자신은 없다.



‘노라 시드’

미드나잇 라이브러리 소설의 주인공이다.

이 소설을 영화화하기로 했다니

이제 그녀는 수년 내로 영화 속 주인공이 될지도 모른다.



노라 시드는

이번 생은 망치고도 남았다고 생각하는 대표적인 인물이다.

부모님 두 분을 일찌감치 잃고,

밴드 활동 탈퇴로 단 하나뿐인 오빠와의 관계도 소원해지고

결혼하기로 했던 남자 친구와의 결혼 약속도 깨버렸으며,

사랑하는 고양이가 길에서 죽게 되는 아픔을 겪은 데다

애정 하던 일터에서 더 이상 출근하지 말아 달라는

절망적인 소식을 듣게 된다.



늦은 밤,

혼자 사는 노라 시드는

멍청한 약들을 아낌없이 목구멍에 털어 넣고

이번 생은 여기에서 마감하기로 결심한다.



죽음의 문턱으로 넘어가며

그녀가 깨어난 곳은 다름 아닌 미드나잇 라이브러리.

자정의 시간에 멈추어 있는 미드나잇 라이브러리는

삶과 죽음의 경계에 멈춰 있는 곳으로

그녀가 지금과 다른 선택을 했을 경우 펼쳐질 수 있는

다양한 삶의 모습을 갖춘 도서관이다.

새로운 인생의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미드나잇 라이브러리는

결국 노라 시드가

자신의 삶에 대한 애착을 가질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책을 읽는 내내

머릿속에 한 편의 영화가 그려졌다.

그만큼 생생했고

영화로 만들어질 수밖에 없는

탄탄한 짜임새를 갖추었다.



판타지 적인 요소를 갖추었으면서도

어쩐지 평범한 우리의 삶을 이야기하고 있는 것 같다.

삶에 대한 깊은 고민과 관심을 다루는

미드나잇 라이브러리는

특별한 매력을 지닌 소설이다.



미드나잇 라이브러리는

오래간만에

다음 내용이 궁금해서

잠을 줄여가며 읽은 소설이다.



지금 살고 있는 인생이 지긋지긋 한가?

아침에 눈을 뜨면서부터

불평이 시작되는 삶을 살고 있는가?

인스타에서 우연히 보게 된

동창의 번쩍이는 라이프 스타일이

부러워서 머리꼭지가 뜨끈 거리는가?

지금 선택한 삶은 차선이었다고 생각하는가?



그렇다면

쓸데없이 남을 미워하거나

나를 미워하는데

시간과 에너지를 쏟지 말고,

인스타그램 앱부터 삭제하라.

그리고 인스타에 빼앗겼던

자투리 시간을 모아

미드나잇 라이브러리 책을 읽는데

투자해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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